시소 첫번째 - 2022 시소 선정 작품집 시소 1
김리윤 외 지음 / 자음과모음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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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줄기

써놓고 보니, 무해한 단어였다. 차분하게 나를 올려다보고 있는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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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읽는 미조의 시대...<미조의 시대>가 시소 첫번째에 올랐다.

반가웠다. 아는 작품이라서 그런지 더더욱..

이렇듯 친밀성은 사람과의 관계에서 뿐만 아니라 책에서도, 아니 글에서도 온다. 그 글이 친숙한 글이었다면 더더욱말이다. 무해한 단어였던 고구마 줄기... 하지만 미워하는 마음이 조금 들었던... 살면서 우리를 괴롭히는 실체없는 것들이 얼마나 많은가? 막상 그것은 아무런 해도 끼치지 못하고 스스로의 마음에 번민만을 일으키는 존재들이다. 나의 무해한 단어들에 대해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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