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여행 컬러링북 슬기로운 취미생활 시리즈 1
이일선 지음 / 니들북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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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여행 컬러링북 [ 슬기로운 취미생활 시리즈 ]

저자 이일선 | 니들북

슬기로운 취미생활 시리즈를 거꾸로 올라타기를 해서 나에겐 프랑스 여행이 마지막 여행이 되었다. 이른바 이탈리아를 거쳐서 프랑스로 온... 마지막 미식여행이다. 세상에는 왜 이렇게 맛있는 것이 많은 것인가? 아직도 나의 위장은 배가 고프다. 예전에 한 연예인이 방송에서 나와 이런 말을 했다. 나름 다이어트에 일가견이 있는 연예인이 한 말은 곧 여기저기 인용이 되었다. 그 말은 어차피 다 내가 아는 맛이라는 것이다. ㅎㅎ 어차피 아는 맛이니 그것을 먹고싶어하지않아도 된다는 나름 다이어트에 철학이 담긴 말이었다. 하지만 맛있는 것들에 색을 입히면서 난 이런 생각이 들었다. 앗! 이건 내가 안먹어봤잖아. 과연 어떤 맛일까? ㅎㅎ

특히 프랑스 컬러링북을 칠하면서 가장 맛보고 싶은 것은 바게트였다. 프랑스의 오래된 빵집에서 아침 일찍 갓 구운 빵을 사서 나와 뜨거운 커피랑 같이 먹으면 얼마나 맛있을까? (얼마나 맛있게요~~ 라는 말이 오버랩된다. 자동으로..ㅎㅎ) 훗날 여행을 간다면 꼭 해보리라 다짐한다. 일명, 새벽에 프랑스 빵집 가서 갓 구운 바게트 사기 프로젝트라고 명명했다.


색다른 디저트들도 많다. 특히 프랑스는 역시 미식의 나라답게 디저트 마저 아기자기 하다. 층층이 케잌과 크림으로 덮혀있는 오페라도 맛보고 싶고, 지금은 여기저기 퍼져있는 마카롱이지만 원조는 프랑스이니까 프랑스 원조 마카롱을 먹고 싶기도 하다.



최근 나의 감각을 자극한 먹거리가 또 하나 있다. 바로 파블로바 이다. 파블로바는 1920년대 러시아 출신 발레리나 인 안나 파블로바의 이름에서 유래한 디저트로 그녀가 공연을 위해 호주에 방문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케이크라고 한다. 일명 계란 흰자를 거품을 내어서 만들어서 머랭케이크라고도 한다. 안나 파블로바가 입었던 발레 치마와 비슷하게 풍성한 모양이다. 정말 이것도 내가 아는 맛일까? ㅎㅎ 인스타그램으로 비주얼을 찾아보았다. 케이크 자체가 엄청 풍성하다. 그리고 밀가루 시트지가 아니라 머랭 시트지라니... 그 식감은 또 어떠할까? 상상에 상상이 더해진다. 꼭 한번 맛보리라...파블로바...ㅎㅎ 근처에 파블로바 전문점이 있는 지 찾아봐야겠다.

이상하게 컬러링을 하다보면 배가 고프다. ㅎㅎ 아마, 나의 이런 오지랖때문이겠지... 프랑스의 바게트에서 멀리 파블로바까지 건너간 상상력이라니...ㅎㅎ

아... 프랑스 미식여행은 언제 가능할까? 프랑스 여행 컬러링북을 통해 미식의 세계로 들어선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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