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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
조지 오웰 지음, 한기찬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1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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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흔히 있는 일지만, 이들 3대 세력의 지도부는 자신들이 하고 있는 행위를 의식하는 동시에 의식하지 못한다. 그들은 세계 정복에 삶을 바치고 있지만, 전쟁이 영원히 존속돼야하며 승리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끔찍한 디스토피아의 세상이다. 영원한 전쟁, 영원한 악다구니... 과거의 전쟁은 명백한 승리 혹은 패배로 귀결이 지어졌지만 여기서는 한 세계가 존재하기 위해서는 다른 세계도 필히 있어야한다. 링 위에서 싸우기위해서는 싸울 대상이 반드시 존재해야하는 것처럼 말이다. 흡사 고양이가 쥐를 갖고 놀듯이, 죽이지않고 적당히 힘만 빼는 싸움의 기술이 필수적인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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