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젝, 비판적 독해
이언 파커 외 지음, 배성민 옮김 / 글항아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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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와 마르크스주의는 새로 등장한 영성의 맹공격에 맞서 방어벽을 치고 같은 편에서 싸워야 한다. 진정한 기독교 유산은 근본주위를 신봉하는 광신도에게 넘겨주기에는 너무 귀하다.

96 페이지 [지젝의 무너지기 쉬운 절대성 중]

지젝은 기독교도인가? 아닌가? 기독교의 유산을 지키고자 그는 목소리를 높인다. 하지만 그는 유물론에 입각한 철학자다. 유물론과 기독교가 어떻게 양립할 수 있는가? 아니면 양립할 수 있는데, 그것을 모르고 있었던 것인가? 소위 현대의 기독교는 그 반대의 결과가 되어버린 듯하지만 말이다. 그는 말한다. 기독교적 경험을 통과해야 진정한 변증법적 유물론자가 된다고 말이다. 기독교적 경험, 과연 지젝에게 그것은 무엇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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