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
마리 오베르 지음, 권상미 옮김 / 자음과모음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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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앞자리의 노부부가 고개를 돌리더니 한심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아이와 아빠가 아닌 나를 향해 말햇다.

"소리를 줄이라고 하니까 이렇게 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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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세상이 본의 아니게 돌아간다. 공용 차 안에서 시끄러우니 볼륨을 줄여달라고 말했을뿐인데...그 결과는 의도와는 상관없이 더 시끄러워지는 상황으로 변했다. 살다보면 이런 식의 일들이 펼처진다. 의도와는 무관한 일들... 그 일들에 어떻게 대처하는 지가 아이와 어른의 차이다. 아이는 이렇게 울으면 되는데 어른이 되면 상황은 달라진다. 음...더 아이처럼 행동하는 어른도 있긴 하지만...아니, 많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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