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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지식포럼 인사이트 2022 - 글로벌 리더들의 미래 전략
매일경제 세계지식포럼 사무국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1년 12월
평점 :

세계지식포럼 인사이트 2022
테라 인코그니타 : 공존을 위한 새로운 시대정신을 찾아
매일경제 세계지식포럼 사무국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요즘 상황이 심상치않다. 변이가 속출하고 엊그제 신규 확진자가 칠천명이라는 숫자가 나오고, 곧 만명을 돌파할 것이라는 기사가 있다. 이는 누구나 알겠지만 바로 코로나 상황이다. 백신은 이제 3차 접종까지 맞아야 안심하는 상황이 되었고, 아직 미접종자로 분류되는 소아에서 환자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현재에도 전송된 문자... 바로 인근 초등학교와 태권도 학원 확진자로 인해 역학조사가 끝나기 전까지 등원 자제를 부탁하는 유치원 안내 문자였다.
이 책 <세계직포럼 인사이트 2022>는 앞으로 코로나 19 이후 변화될 세계의 모습과 그 해법을 여러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 매일경제신문사에서 편집해 놓은 책이다. 매년 나오는 듯한데 난 올해 처음 이 책을 알게되었다.
최근 뉴스를 보면 눈에 띄는 영문자가 있다. 바로 ESG 다. 이는 주식시장에서도 화두인 듯하다. 최근 이와 관련된 주식들의 변화 수이를 보면 말이다. ESG는 환경 environment, 사회 social, 지배구조 govemance 의 약자로 이 세가지 요소를 통해 기업을 평가하고 사회적인 역량을 측정하는 것을 말한다. 슈나이더 CEO는 전반적으로 젊고 소득수준이 높을 수록 이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말한다. 만일 여기에 실패한다면 차세대 소비자를 놓치게 될 거라고도 경고한다. 최근 정의와 공정이 화두로 떠오르고, 그것을 측정하는 다양한 방식이 등장하면서 앞으로 이 ESG 역량이 낮고 환경에 신경쓰지않는 기업은 아마 미래사회에 살아남을 수 없을 것같다. 그만큼 자본비용도 늘어나고 투자를 결정하는 데 있어서 비환경적이거나, 지배구조가 불합리하다면 그 기업은 투자를 받지 못할 것이다. 이에 투자자들이 그 기업에 투자하기 앞서 그 기업의 ESG에 관련된 정보를 우선 요구한다고 한다.
그리고 앞으로 예측되는 인플레이션... 그에 대한 대비부터해서 가상화폐에 대해 어떻게 대해야할지, 또 매래환경을 위한 탄소중립에 대한 화두, 더 나아가 우주경쟁까지 책은 다양한 이슈들을 다루고 있다.
개인적으로 최근 배우 공효진이 주축이 되어 죽도에서 펼쳐진 <오늘부터 무해하게>란 텔레비젼 프로그램을 흥미있게 시청했다. 탄소증가률을 줄이기위해 시민과 기업 모두 합을 이룬다면 미약하게나마 기후변화를 늦추는 한 발자국을 찍을 수 있을 것도 같은 작은 희망도 보았다.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시도한 기후변화 예능이라고 하는데, 기획부터 신선했고, 바로 바로 무해?한 상품들이 시민들의 요구로 마트에 진열되는 것을 보고, 이제는 적극적으로 시민이 말을 하면 기업은 따를 수 밖에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더 이상 기업이 갑이고 소비자가 을이 아니라, 갑이 된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기업은 만들 의무가 있는 것이 아닐까한다. 솔직히 패트병에 붙은 떼어지지않는 라벨을 보면 이제는 이 제품을 어디서 만들었는지 (왜 이렇게 분리수거를 어렵게 해야하는지) 제조사부터 확인하게 된다.
앞으로 내년 이맘때는 코로나 19에 대한 이야기는 좀 적어졌으면 좋겠다. 다른 세상, 희망적인 방향의 인사이트 2023을 기대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