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라 - 1세대 페미니스트 안이희옥 연작소설 70년대부터 현재까지 역사가 된 일상의 기록
안이희옥 지음 / 열린책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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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릴 때부터 교육받은 대로 올곧고 정직하게 살려고 무척 노력했어요. 그러다보니 사회의 소모품으로 고생만 잔뜩 하고 빈털터리가 됐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원칙이 지켜지지 않는 사회에 대해서는 분노가 차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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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과 에세이를 넘나드는 듯한 작품이다. 저자의 자전적인 이야기가 많이 들어가있는 것 같다. 저자 나이 54년생이면 우리 엄마와 동갑이다. 고려대학교 국문과에 입학 한 후 유신 반대 시위에 참여하다가 긴급 조치 9호 위반으로 구금된 저자... 아마 그녀의 투쟁은 거기서부터 시작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녀의 아버지 닮은 올곧은 심성도 그 투쟁의 삶과 무관하지 않았으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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