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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든·시민 불복종 (합본 완역본) ㅣ 현대지성 클래식 41
헨리 데이비드 소로 지음, 이종인 옮김, 허버트 웬델 글리슨 사진 / 현대지성 / 2021년 12월
평점 :

법은 인간을 손톱만큼도 더 정의롭게 만들지 못하다. 오히려 사람들이 법을 존중해야 한다는 것 때문에, 선의를 가진 사람들도 날마다 불의의 대행자가 되고 있다.
법은 인간을 정의롭게 만들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사실 법미꾸라지들 대부분은 법을 너무 잘 아는 사람들이다. 일반인들이 모르는 정보를 이용해 그 틈새로 파고들거나 법의 헛점을 노리는 사람들... 법이라는 것이 대체 왜 존재하는 건가? 법미꾸라지들을 위해서인지..아니면 약자를 위해서인지...
소로의 시대에 행해졌던 인디언들에 대한 악랄한 행위들... 그의 마음이 읽혀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