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의 정원에서
크리스티앙 보뱅 지음, 김도연 옮김 / 1984Books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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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모든 삶이 이처럼 숭고한 키스였으면 좋겠어. 가장 아름다운 키스는 자연, 아이들, 산책일 테고, 가장 힘든 키스는 일과 사회생활일 테지. (중략) 만일 이 키스가 충만함과 끝없는 결핍에 입 맞춘 거라면, 결국은 모든 것에서 승리한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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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댕의 키스라는 작품이 인쇄된 엽서 뒷면에 써 놓은 글귀... 모든 삶이 키스라면 사실 모든 것에서 승리한 것이리라... 결핍에의 키스, 불완전에의 키스, 환희에의 키스, 충만에의 키스... 모두가 즉, 삶이 키스가 될 수 있다면... 결국 승리이리라... 오늘의 삶에 입맞추는 것... 끊임없이 받아들임을 배우는 것... 내일의 삶에 미리 키스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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