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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너의 심장이 멈출 거라 말했다
클로에 윤 지음 / 팩토리나인 / 2021년 12월
평점 :

그녀가 말을 아끼는 이유는 아마 우리에게 내일이 남아 있는 까닭이며 슬픔은 그보다 더 깊고 비밀스러운 곳에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내일이 과연 있을까? 그녀는 내일을 믿지않기때문에 바로 지금을, 이 순간을 내일이 미리 온 것처럼 사는 것 아닐까? 당사자의 고통은 오직 스스로만 알 수 있다. 그래서 힘내.. 잘 될 거야..라는 말은 그 어떤 위로도 위안도 되지 못한다. 그저 웃어주고, 아무일 없다는 듯 머리를 쓰다듬어 주는 것, 평상시처럼 대해주는 것... 그것으로도 고마운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