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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부류의 마지막 존재
시그리드 누네즈 지음, 민승남 옮김 / 엘리 / 2021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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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론가는 다른 사람의 기분을 상하게 하거나 친절하지 못한 행동을 하는 것에 대해 염려할 필요가 없었다. 자신의 솔직한 생각을 말할 수 있었다. 그러면 사람들은 그 생각을 읽고 연극을 보러 갈지 말지 결정하는 것이다.
그 시절만해도 그랬던 것같다. 오늘날은 솔직한 평론이 과연 있을 수 있을까? 그리고 깍아내리는 비평이 솔직한 것인가? 오늘은 시큰둥했어도 내일은 좋아질 수도 있으리라... 과연 호와 불은 어디에서 나뉘는 것인가? 오늘날의 사회를 비평은 없고 호평만 있는 사회라고 한다. 네이버 별점, 리뷰, 회사에서 서로간에 대한 평가들... 모두가 평가들로 이뤄어진 별점사회... 수정할 수 없는 평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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