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유대인의 단단 육아 - 자립적인 아이로 키우는 부모의 말
에이나트 나단 지음, 이경아 옮김 / 윌북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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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유대인의 단단 육아

자립적인 아이로 키우는 부모의 말

에이나트 나단 지음 | 이경아 옮김 | 윌북

요즘 내가 즐겨보는 텔레비젼 프로그램 중의 하나가 있다. 바로 오은영 박사의 [금쪽같은 내새끼]라는 프로그램이다. 지금은 그것과 더불어 연예인들을 대상으로 한 성인들 상담도 해주는데 그 마음을 열고 치료를 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한 일이 되감을 느낀다. 특히 현대사회는 고독의 사회다. 예전처럼 부락을 이루고 숟가락 개수, 젓가락 개수 모두가 다 알 수 있는 그런 사회가 아니고, 숨으려면 얼마든지 숨을 수 있는 사회, 혼자있을 수 있는 사회, 작은 스마트폰 하나만 있다면 권태도 없는 사회가 되었다. 이런 사회일수록 정신과 상담을 받는 사람들은 늘어나고, 예전에는 그 상담을 학교 선생님이, 친구가, 부모가 들어주었다면 현재는 들어줄 사람이 없다. 이제 사람들은 마음을 닫고 자신의 고민을 스마트폰 너머의 익명의 누군가에게 털어 놓는다.

그래서인지 난 아이와 가장 친한 친구가 되고 싶다. 아이가 말못할 고민들을 엄마에게만은 털어놓을 수 있는 최후의 보루가 되고싶다. 하지만 그런 아이에게 최후의 기지같은 엄마가 되기 위해서는 그냥 있어서는 안된다. 알아야한다. 그리고 지금부터 준비해야함을 느낀다.

이 책 <요즘 유대인의 단단 육아>에서는 부모의 말에 대해 가르친다. 아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법부터 아이와 이야기하는 법, 엄마와 아빠가 싸울 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인간관계라는 지뢰밭에서 어떻게 살아남는 아이로 키울지, 괴롭힘을 절대 참아서는 안된다고 가르치는 법, 아이의 마음을 얻는 법까지 저자가 각종 육아 상담을 하면서 키워온 내성들로 가득한 노하우들이다.

그리고 세상에 좋은 사람만 있는 것이 아니라 빨간 두건을 삼킨 늑대같은 사람도 있으니 그런 사람을 대할때는 어떻게 대해야하는지... 늑대를 알아보고, 물리치고, 다른 사람들에게 늑대에 대해 경고하는 것... 내 아이를 용감한 아이로 키우는 것에 대해서 조근조근 알려준다.

사람들은 말한다. 요즘 세상은 아이를 키우기엔 너무 무섭다고 말이다. 각종 온라인에서 수도 없이 쏟아지는 무분별한 성인콘텐츠, 폭력적인 영상, 더 폭력적인 뉴스들까지 넘친다. 정말 아이를 위한 나라는 없는 듯하다. 각종 학대 사건이 끝없이 보도되는 것들을 보면 사는 것이 살얼음같다. 특히 아이에 대한 범죄가 보도 될때면 심장이 덜덜 떨리고, 분노가 치민다.

한 아이는 부모가 키우는 것이 아니라 한 마을이, 온 나라가 키워야한다는 말에 동감한다. 그리고 내 아이를 잘 키우면 수많은 아이를 구하게 될 지도 모르는 일이다. 더 단단한 육아를 위해 힘쓰는 모든 어머니들, 아버지들, 혹은 조부모님들... 모두가 위대하다. 위대한 일을 하는 중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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