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만의 살의
미키 아키코 지음, 이연승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금 이 시간에도 제 마음은 두 개의 상반된 감정으로 나뉘어 일분일초도 가라앉지 않고 요동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게 나를 향한 당신의 사랑 때문에 벌어진 일이다. 그건 의심하지 않습니다.

255 페이지

분노... 거대한 분노... 42년은 너무도 긴 시간이다. 그런데도 하루시게의 마음은 두 갈래로 갈라져있다. 나같으면 오로지 한가지 마음, 증오와 분노의 마음만 남았을텐데 말이다. 아...증오만을 품고 살아오기에도 42년은 너무나 긴시간이다. 만일 그렇게 산다면 분노를 품은 가슴은 이미 타버린 뒤였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