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시간에도 제 마음은 두 개의 상반된 감정으로 나뉘어 일분일초도 가라앉지 않고 요동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게 나를 향한 당신의 사랑 때문에 벌어진 일이다. 그건 의심하지 않습니다. 255 페이지
지금 이 시간에도 제 마음은 두 개의 상반된 감정으로 나뉘어 일분일초도 가라앉지 않고 요동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게 나를 향한 당신의 사랑 때문에 벌어진 일이다. 그건 의심하지 않습니다.
255 페이지
분노... 거대한 분노... 42년은 너무도 긴 시간이다. 그런데도 하루시게의 마음은 두 갈래로 갈라져있다. 나같으면 오로지 한가지 마음, 증오와 분노의 마음만 남았을텐데 말이다. 아...증오만을 품고 살아오기에도 42년은 너무나 긴시간이다. 만일 그렇게 산다면 분노를 품은 가슴은 이미 타버린 뒤였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