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만의 살의
미키 아키코 지음, 이연승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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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무죄인 걸 누구보다 잘 알지만 그것을 증명할 방법이 없다. 인간에게 이보다 더 고통스러운 상황이 있을까요. 그 은박지 조각만 없었다면.... . 아무리 발을 동동 굴리며 날뛰어도 저를 함정에 빠트린 인물을 특정하지 못하는 이상 저의 패배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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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에 빠뜨린 범인을 밝히는 건 고사하고, 범인이 될 수 있는 사람 자체가 없었다니...그리고 무죄인걸 증명할 방법조차 없다. 얼마나 답답한 노릇인가? 과연 누가 이런 짓을 벌인 것인가? 죄없는 자는 스스로 죄없다는 것을 알지만 그 죄없음을 증명해야한다. 판사는 더 그럴싸하게 들리는 한정된 증거로 심판하는 심판관에 불과하다. 증거를 찾아서 증명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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