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종말
그레이엄 그린 지음, 서창렬 옮김 / 현대문학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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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아프다거나 불행하다거나 죽어 간다는 말을 듣는다면 더없이 기쁠 것 같았다. 그 당시 나는 세라가 어떤 식으로든 고통을 겪느다면 내 고통은 줄어들 것이고, 혹시 그녀가 죽기라도 한다면 나는 해방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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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스 벤드릭스는 헨리 마일스와 마주친다. 그 사이 그는 생각한다. 그녀의 안부를 물으면서 말이다. 세라... 바로 헨리 마일스의 부인... 이제 시작되는 첫 장... 첫 장부터 새롭다. 벤드릭스는 말한다. 이것은 사랑의 기록이 아니라 증오의 기록이라고 말이다. 그 증오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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