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노레 드 발자크 - 세기의 창조자
송기정 지음 / 페이퍼로드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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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자크의 정치적 행보는 상당히 복잡하다. 현대에서보면 보수와 진보를 자유자재로 오갔다고나 할까? 젊은 시절 그는 프랑스 대혁명와 공화국 이념에 동조하는 공화주의자인 동시에 자유주의였지만 1831년 12월에는 돌연 정통왕당파로 전향한다. 그리고 자신의 보수성을 강조하는 글을 쓰기도 했다. 발자크의 정통왕정파의 가담은 카스트리 후작부인과의 만남이 큰 역할을 했으리라 추측이 된다. 결국 강한 정당의 지원이 필요한 그가 야당 중에서 정권에 가장 위협적 세력으로 보이는 정통왕당파를 선택한 것은 현실정치의 타협책이었을까? 발자크의 정치관이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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