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엔 내러티브의 극적인 등장, 그것은 마당극, 창극에서도 찾아 볼 수 있다고 생각하다. 춘향과 이도령이 만나는 장면, 그리고 심청이 임당수에 빠지는 장면 등 그것을 효과적으로 묘사해주는 변사나 이야기꾼이 없다면 그러한 스토리가 그토록 극적으로 다가올 수 있었을까? 내러티브는 어떤 구체성을 기반으로 사람들을 몰입하게 하는 것이다. 이야기적인 재미도 있고 사람들이 머릿 속으로 장면과 시간설정을 그려감으로 상상력을 자극하는 것도 역시 존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