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공자가 업무에서 자주 물어보는 101가지 컴퓨터 활용팁
반병현.이효석 지음 / 생능 / 2021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비전공자가 업무에서 자주 물어보는 101가지 컴퓨터 활용팁

키보드와 마우스만 있으면 누구나 일잘러가 될 수 있다.

반병현 , 이효석 지음 | 생능출판사

얼마전 갑자기 컴퓨터가 먹통이 되는 사건이 있었다. 어제까지 잘 된 문서 작업이 하루 아침에 메모리 부족을 이유로 안되는 것이다. 부랴 부랴 안쓰는 파일들을 정리하고 안보는 프로그램들을 삭제했다. 하지만 그래도 메모리 부족 경고는 계속 뜨고 문서작업은 중간 중간 오류가 나서 컴퓨터 전원을 다시 켜고 끄는 것을 반복해야했다. 여기 저기 블로그 글들을 검색해보고는 어찌 어찌하여 정상으로 돌려놓긴 했지만 그때 그 순간의 멘붕의 기억은 여전하다. 아! 역시 난 컴퓨터에 컴도 모르는 비전공자로구나. 그냥 전원이 들어오면 켜지고, 알아서 모든 것이 최적화 되길 바라는 컴맹이라는 사실을 뼈져리게 인지하게 되었다.

이 책 비전공자가 업무에서 자주 물어보는 101가지 컴퓨터 활용팁은 아주 간단한 상식부터 응용버전까지 자세하게 나와있다. 너무 자세하고 친절하게 설명되어있어서 컴퓨터에 대해 정말 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도 하나 둘 따라하다보면 어~ 이렇게 쉬었구나... 하고 생각하게 할 지식들이 많았다.

생활 속에서 가장 단순한 것을 모르고 불편함을 경험하게 되는 것들이 사실 많다. 부엌 살림들이 그러한데 이러한 것은 요즘 유튜브에 지식들이 차고 넘쳐서 조금만 불편해도 검색해보고 바로 알게되는 것들이 많다. 하지만 컴퓨터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특히 어느 정도 컴퓨터 사양에 관심이 있고 빠른 속도를 추구하는 사람이 아니라 기본적으로 하는 것은 워드 작업과 인터넷 웹서핑, 간혹가다 쇼핑 (요즘은 거의 쇼핑도 모바일로 하지만), 사진 백업 등만을 한다면 컴퓨터에 대해 가지고 있었던 얄팍한 지식마저 바람에 날아가 버린다. 그만큼 스스로 관심 가는 일에 신경을 쏟는 일을 해내는 것만으로도 버거운 현실이니까 말이다.

하지만 이런 책 한권 옆에 있다면 쓱 찾아보면 되고, 하나씩 응용을 하면 되니 내가 컴퓨터를 모르더라도 왠지 컴퓨터에 자신감이 생기는 기분이다. 이 책에서는 스마트폰을 유용하게 활용하는 법까지 나오니 일석이조다. 나날이 진화하는 앱환경을 스스로 못 따라가는 경우가 많다. 사실 얼마나 편리하고 다양한 앱이 나왔는지 그것을 알수도 없고, 시도조차 못한다면 참으로 불행한 일이다. 문자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구글 어시스턴트를 통한 스마트폰 활용, 잃어버린 폰을 찾도록 도와주는 스마트폰 원격제어, 폰에 있는 동영상을 바로 TV에서 보는 법, 스마트폰 속도를 개선하는 디바이스 케어까지... 누구나 하나는 필수로 있는 스마트폰을 어떤 이는 최적으로 쓰고, 어떤 이는 정말 전화 받고, 웹서핑, 카톡 등만 한다면 (알고 모르고에서)그 활용도가 그만큼 천치차이인 것이다.

한번 나도 일잘러가 되어보자. 컴잘러가 되어보자. 그게 안되면 그냥 내 컴퓨터, 내 스마트폰만이라도 최적화 시켜보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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