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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달 3 (일러스트 특별판) - 선물 ㅣ 고양이달 (일러스트 특별판) 3
박영주 지음, 김다혜 그림 / 아띠봄 / 2021년 3월
평점 :

고양이달
글 박영주 | 그림 김다혜 | 아띠봄 | 20대로맨스연애소설

고양이달을 찾는 모두에게...
우선 모나... 아무래도 당신 이야기부터 해야겠어요. 전 당신이 이해가 안갔어요. 왜 그토록 노아의 사랑을 방해하려 하는 지 말이죠.
노아는 마레를 염두에 두고 그녀를 한번이라도 더 보기위해 애를 쓰는데, 전 당신이 그저 노아에게 당신의 사랑을 강요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언젠가 합쳐질 아리별 주인의 모습이 아니라 당신 그 자체가 자아가 너무 강해서 왠지 셋은 영원히 갈라지는 것이 아닐까 그렇게 생각했지요.
하지만 알았어요. 당신의 사랑을...
당신이 노아를 위해서 초록의 노래를 찾으로 떠난 그 험한 길... 어느 누가 그럴 수 있었을까요? 그 험한 묘지가 있는 그 길을 당당하게 걸어가는 당신... 당신은 노아를 위한 길을 가는 데는 전혀 두려움이 없었죠.
또 당신은 자신의 가장 소중한 것을 주는 것도 전혀 두려움이 없었어요. 당신이 할머니철새로부터 무슨 장면을 보았든 그 열쇠가 당신을 그토록 강해지게 했나요? 당신의 강함은 노아에 대한 사랑에서 나오는 거죠? 아... 그 사랑은 도대체 얼마나 강한 걸까요?

그리고... 스몰...
당신에겐 너무 큰 아픔이 있죠. 초이에 대한 꿈을 도둑 맞아서 빅과 함께 바라별로 가려했을때 노아가 전혀준 책으로 당신은 다시 꿈을 찾았어요. 당신의 사랑, 초이에 대한 꿈을요. 하지만 초이는 초록별로 가야했어요. 초록 여왕이 죽은 아리별에서는 초록 사람은 떠나야 살 수 있으니까요.
스몰, 당신이 초이를 목 놓아 부를때 사나운 틱툭들이 나타났죠. 아...어쩌죠... 당신... 상실을 견딜 수 있을까요?
하지만 스몰... 초이를 사랑했던 기억으로, 그 꿈으로 다시 당신의 사랑을 다시 이룰 수 있어요.
믿어요. 스몰...
다시 찾을 수 있어요.

아... 안타까운 린과 링고와 핀...
솔직히 핀과 린을 전 이해할 수 없어요. 그 둘이 어떤 식으로 사랑을 했던 간에 링고의 상처는 너무 컸으니까요. 그 누구도 남에게 상처를 주고 행복해질 수는 없으니까요. 하지만 린이 떠나고 또 핀은 링고에게 다시 돌아오고... 어쩌면 인생은 그런 걸까요? 서로 상처주고 상처받으면서도 사랑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깨닫는 과정말이예요.
링고는 긴 여행에서 돌아왔건만 린은 어디에 있을까요?
하지만 알 수 있어요. 린은 씩씩하고 독립적인 존재로 그 어느 별에서 잘 살고 있을 것을요.
어쩌면 한번쯤 다시 이곳을 찾을 수도 있고, 아니면 영영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겠죠.
그래도 괜찮아요. 괜찮다는 것을 느낄 수 있어요.

더 이상 안돼!!
아리별이 무너지는 것만큼은... 아니, 아리석을 빼앗기는 것만큼은 안돼!!
노아, 당신은 스스로 타오를 것을 알면서도 아리석을 향해 뛰어올랐어요.
대단해요. 노아...
그래서 루나, 마레, 모나가 당신을 사랑하는 것 아닐까요?
당신에겐 당신은 모르는 무언가가 있어요.
당신은 불행한 존재가 아니예요. 당신은 사랑받는 존재예요.

아.... 고양이달....
거기 있었군요...
바로 거기...
우리가 항상 있던 그곳에...
그리고 그 소녀도...

이제 밤하늘 가득 떠있는 고양이달을 찾아서 당신이 떠날 차례예요.
고양이달이 지금은 보이지 않더라도 누군가가 띄운 이상 거기 있을 거예요.
노아가 그랬던 것처럼 당신도 당신만의 책을 쓸 수 있을거예요.
고양이달을 찾아서 떠나는 여정...
루나가 당신을 주인공 삼아 책 한권을 막 시작했네요.
자, 이제 떠나주실거죠? 찾아주실거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