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중록 외전
처처칭한 지음, 서미영 옮김 / arte(아르테)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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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중록 외전

처처칭한 장편소설 | 서미영 옮김 | 아르테

잠중록은 중국 웹소설 베스트셀러 1위 자리를 지키며 1억뷰를 달성한 작품이라고 한다. 잠중록을 읽어보지 못한 나로서는 그 위용을 가히 짐작할 수는 없으나 외전을 읽어보고 알았다. 아..이래서 1억뷰구나.. 아..이래서 사람들이 잠중록을 보는 구나...ㅎㅎ (참고로 외전은 잠중록 본편을 안읽었더라도 줄거리에 구애받지않고 외전대로 즐길 수 있었다.)

한번 빠져들면 절대 헤어나올 수 없는 웹소설의 끝판왕을 본 듯하다. 1편이 시작된 이상 계속 볼 수 밖에 없다. 마성의 늪이다. 그리고 이처럼 로맨스와 미스터리가 공존한다면 더더욱 그러하다.

소설은 왕온의 살인사건에서 시작된다. 한 남자가 동시에 나타나서 두 사람을 죽인다. 그것도 다른 장소에서 말이다. 과연 그런 일이 있을 수 있을까? 그리고 왕온이라는 남자는 본디 황재하의 전 약혼자로 그는 스스로 돈황으로 떠날만큼 심성이 굳은 자였다. 그런 왕온이 필히 누명을 쓴 것이 틀림이 없다. 황재하와 이서백은 분명 그리 믿었다.

재하와 이서백이 혼인 보름 남길무렵 왕온의 사건이 터졌고 황재하는 사건을 해결하러 돈황으로 떠난다. 여기에는 물론 이서백의 쿨한 마음이 존재했다. 왜 이토록 이서백은 여인네의 마음을 설레게하는가? 한편으로는 차갑지만 유독 재하에게는 달달하고 심쿵한 모습을 보여준다. 모든 여인들의 꿈의 이상형은 바로 이서백같은 자가 아닌가?

남장을 하고 돈황으로 떠나는 황재하, 거기서 만나는 구승운이라는 자, 또 미녀 무라야한나의 비밀, 노북국... 역시 황재하다. 아무도 모르는 것을 재하는 우연히 단서를 발견하고 추리해 나간다. 그녀가 비녀를 풀기 시작하면... 사건은 해결인 것이다. 거기에 그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듯 싶으면 도포자락을 휘날리며 달려오는 이서백까지...

이서백이 황재하에게 나의 기왕비 전하... 할때 ... 그 달달함을 어찌 이루 말할 수 있다는 말인가? 얼마전에 읽은 재혼황후 속 하인리 왕자도 떠오르고 말이지... 나에게 처음 웹소설의 세계를 알게 해준 재혼황후에 이어서 이제는 중국 웹소설까지 세계가 넓어졌다. 정말 세상에 재밌는 책이 많구나. 긴 긴 밤 이제 못 읽은 잠중록과 함께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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