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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한 결정
오가와 요코 지음, 김은모 옮김 / 문학동네 / 2021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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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령 소멸이 찾아오지 않더라도, 여러 가지가 이렇게 조용히 사라져가는 법이다.....
난 왜 소멸도 오지 않았는데, 많은 것들이 이미 사라져버렸음을 느끼는 걸까? 지인으로 받은 고급 연필, 아끼느라 깍지도 못한 건데 없다. 그리고 예전에 가지고 놀았던 마론 인형은 어디로 간 걸까? 그 소멸의 기억이 없다. 있다가 조용히 스르르 녹았다. 아마 거기에 건망증도 한 몫 단단히 하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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