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렘 셔플
콜슨 화이트헤드 지음, 김지원 옮김 / 은행나무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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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극이 아무리 짜릿하고 강력해도 거기 휘둘리지 않았다. 모두에게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비밀스러운 뒷골목과 구석이 있다.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들이 가진 당신이라는 지도 위에 나타나는 큰길과 주요 도로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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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에서 소리치는 것은 모두 괜찮다. 하지만 그것을 들킨다면 큰일이다. 본심은 본심이 아닐지라도 들키는 순간 약점이 된다. 아무리 짜릿해도 휘둘리지 않았던 카니... 하지만 약간의 불법적인 일에 마음이 이미 기울어져 있다면 그건 이미 게임오버다. 그것은 앞으로 외부로 표출될 일만을 기다리며 누가 깨우길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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