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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팠고, 어른들은 나빴다 - 최재훈의 다양성 영화 ㅣ 걷는사람 에세이 10
최재훈 지음 / 걷는사람 / 2021년 8월
평점 :
개인적으로 좋아했던 영화 <벌새>
극중 영지라는 한문 선생님이 나온다. 그녀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준다. 처음 만난 아이들에게 어른이라고, 선생이라고 반말하지도 않는... 진짜 어른,,, 아이들이 기대고픈 어른의 모습이다. 좋아하는 것들을 담담히 말하는 영지...
귀에 붕대를 감고 버스를 타고 가던 소녀의 모습이 자꾸 생각나는 영화 <벌새>
아이들은 어떤 어른에게 자신의 속마음을 터놓을까?
그런 모습을 상상했다. 극 중 영지를 보면서...
내게도 영지 같은 모습이 있기를... 바라면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