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로 숨 쉬는 법 - 철학자 김진영의 아도르노 강의
김진영 지음 / 한겨레출판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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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어떤 능력을 타고 태어났다면 어른이 되어가면서, 성숙한 자아가 되어가는 과정에서 그 능력도 점점 커지고 성숙해져야 되는 것이죠. 씨앗으로서의 영재가 씨앗의 상태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꽃피는 것이 영재성의 진정한 의미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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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특별한 능력을 이미 지니고 태어나는 자들이 있다. 하지만 그 영재성이 세상과 만나면서 여러가지 모순을 제대로 볼 수 없다면 그것은 이미 영재가 아니다. 영재성은 꽃 피는 것이지, 그 자리에 머물러서 얼어붙는 것이 아니다. 영재를 제대로 꽃 피우게 하는 사회... 지금까지는 구경하고 놀라워하는 데 그쳤다. 영재성을 꽃 피우게 하는 대신 도구화하고 훈련시켰다. 영재란 씨앗이다. 아직 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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