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벤저민은 나방이었다.(중략)그러나 오벰베가 도망쳤을 때는 날아가던 도중 몸에서 날개가 뽑혀 나간 나방처럼 추락하고 말았다. 더는 날지 못하는, 간신히 기어 다니는 존재가 되었다.350 페이지
나, 벤저민은 나방이었다.
(중략)
그러나 오벰베가 도망쳤을 때는 날아가던 도중 몸에서 날개가 뽑혀 나간 나방처럼 추락하고 말았다. 더는 날지 못하는, 간신히 기어 다니는 존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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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으로 부터 모든 지식들을 흡수하고 배운 벤저민... 형들 없이는 아무것도 해본적도 없는 벤저민... 너무 의지한 것이 문제였을까? 오벰베에 의해서 완전히 의존적인 사람이 된 벤저민... 이제 그는 기어다닌다. 날개가 없다. 이켄나가 보자가 죽은 뒤에도 그냥 계속 살아갔건만 오벰베가 사라진 뒤에는 어떻게 혼자서 살아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