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로 숨 쉬는 법 - 철학자 김진영의 아도르노 강의
김진영 지음 / 한겨레출판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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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어떤 진실이 너무나 교묘하게 은폐됐을때 그것을 드러내 보이기 위해선 우리가 가진 화해나 긍정이라는 정서의 유혹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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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도르노는 이미지를 지양했다. 그는 개념, 그것도 명확하게 떨어지는 개념을 지향했다. 개념을 자기 한계에 도달할때까지 밀고 나가서 절대 그 과정에서 화해하지 않는다. 개념을 밀어붙이다. 그 과정이 얼마나 험난할까? 아마 타협하고자하는, 이만하면 됐다고하는 무수한 내면의 울림이 있을 것이다. 우리가 흔히 긍정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하는 것들... 그것들을 넘어서야 아도르노는 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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