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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피스, 잔혹한 소녀들
에이버리 비숍 지음, 김나연 옮김 / 하빌리스 / 2021년 8월
평점 :
항상 이런 생각을 했어요. 그레이스에게 한 짓 때문에 에밀리 자신이 다시는 행복해져선 안 되는 사람이라고 여기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요. 영원히 참회를 하듯이요.
그러한 죄책감때문에 대니얼과의 관계를 지속하고 있는 것인가... 에밀리가 그레이스에게 한 구체적인 나쁜 짓?이 과연 무엇인가? 에밀리는 이제 참회한 것같은데... 왜 그녀를 직접 찾아가서 용서를 빌지는 않는 것인가? 피해자에게 직접 사과하는 것이 진정한 참회가 아닌가... 하피스... 처음부터 하피스가 아니었다면... 에밀리는 평범한 생활을 할 수 있었을까... 죄책감 가득한 하루 하루가 아니라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