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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 니콜라이 고골 단편선 ㅣ 새움 세계문학
니콜라이 바실리예비치 고골 지음, 김민아 옮김 / 새움 / 2021년 8월
평점 :
빌어먹을 왜가리 같으니라고! 그는 내가 국장의 서재에서 각하를 위해 깃털 펜을 깎는 것을 질투하고 있는 게 틀림없다.
ㅎㅎ 아마 고골은 필히 공무원을 미워하는 것이리라... 예전 그의 책 공무원의 생리학에서 알게모르게 처절한 비유를 통해 짐작은 했지만... 여전히 고골의 책에서는 관청, 공무원 그런 류가 주인공들을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거기에는 풍자가 있다. 고골은 풍자하지 않고서는 고골이라고 할 수 없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