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듣고 싶지 않고 누구에게도 위로가 되지 않는 형식적인 말, 하지만 그의 탓이 아니다. 우리 언어가 거칠고, 속 비고, 말라비틀어져서, 감정 앞에서 언제나 어리석어 할 말을 찾지 못하는 것이니까165 페이지
아무도 듣고 싶지 않고 누구에게도 위로가 되지 않는 형식적인 말, 하지만 그의 탓이 아니다. 우리 언어가 거칠고, 속 비고, 말라비틀어져서, 감정 앞에서 언제나 어리석어 할 말을 찾지 못하는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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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하고, 형식적이지만 그 말이 필요할 때가 있다. 어쩔 수 없다. 우리는 모두 약한 인간이니까... 책 속에 나오는 또 다른 책 헨리 제임스가 그레이스 노턴에게 보낸 편지... 한번 찾아봐야겠다. 무슨 말을 해야 할 지 잘 모르겠다고 시작하는 편지글... 그래, 다들 모르면서 그려면서 위로하고파하고 위로받고 싶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