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커버 브로맨스 브로맨스 북클럽 2
리사 케이 애덤스 지음, 최설희 옮김 / 황금시간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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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커버 브로맨스

리사 케이 애덤스 지음 | 최설희 옮김 | 황금시간

세간에 이런 말들이 있다. 연애를 책으로 배웠다는 말... 그래서 실전에는 꽝이라는... 여기에 진짜 책으로 연애를 배운 남자들이있다. 그것도 무더기로 말이다. 바로 언더커버 브로맨스 북클럽 멤버들이다.

맥은 잘나가는 부유층이다. 그러나 그는 연애를 잘 하는 건지, 못하는 건지 매번 애인이 바뀐다. 아마, 못해서 차이는 것이겠지... 스스로 카사노바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결혼에 대해 꿈도 있지만 이도 저도 못하는 실정이다.

그에게는 3개월 정도 만나는 (와우~~ 3개월씩이나... 대단해) 그레첸이 있다. 그는 결심한다. 프로포즈하기로.. 공식적인 여자친구로의 승격을 위해서 말이다. 멋진 레스토랑에 비싼 술과 케이크... 하지만 대 참사... 이런 참사가...ㅠㅠ

그 비싼 케이크를 리브는 그레첸의 드레스에 쏟고 만다. 하지만 그건 약과다. 곧 바로 그레첸의 거절과 헤어짐..

맥은 이해하지 못한다. 내가 대체 뭘 잘못한거지? 이건 완벽하잖아.... 맥은 실전에 너무 약했다. 비싼 케이크와 와인과 레스토랑은 그레첸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했다. 그녀가 원한 건... 그의 솔직한 마음 씀씀이와 진정성이었지...

하지만 다행이랄까? 맥은 리브를 만나게 된다 .그녀를 도와 상사의 비리를 폭로하는 데 도움을 주기로한다. 맥과 리브는 어떻게 될까...? 의외로 잘 어울리는 선남선녀 커플이다. 인연이 이렇게 의도치못한 곳에서 짠 하고 나타나기도 한다. 맥의 입장에서도, 리브의 입장에서도, 너무나 다 잘 된 일이다.

곳곳에 코미디한 요소가 숨겨있는 언더커버 브로맨스... 큭큭 거리면서 웃으며 보았다. 미국식 병맛 유머도 존재한다. 넷플릭스 드라마 확정이라는데 어떤 식으로 만들어질지 너무 기대가 된다.

결국 이 소설의 결론은 연애는 실전이라는 점이다. 책보다 실전이다. 그럼에도 책으로 연애를 알아가고 로맨스를 배워가는 이 남자들이 어딘가 짠하고 대견스럽기까지 한다. 물론 실전도 중요하지만 책으로 얻는 것도 많다. 한 커플은 북클럽을 통해 이혼 위기도 극복했으니까 말이다.

사람이 사람을 이해하고, 남자가 여자를 이해하고, 또 여자가 남자를 이해하는 법... 그것은 바로 공감이다. 나의 상처와 너의 상처를 동일시하는 것이다. 그리고 상대의 마음을 열기 위해서는 나의 마음을 먼저 열어야한다.

다음 시리즈는 어떤 로맨스로 우리를 찾아올지... 사실 로맨스는 결혼한 후에 더 필요하다. 맥과 리브의 로맨스를 다음 편에서도 다시 보고 싶은 마음이다.




출판사지원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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