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베르토 에코 특별판 박스 세트 - 전2권 - 미친 세상을 이해하는 척하는 방법 + 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
움베르토 에코 지음, 박종대.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1월
평점 :
품절



소설과 현실을 혼동하는 독자들에 대해 움베르토 에코가 지적하는 대목은 자못 흥미롭다.

264페이지부터 이어지는 불신과 동일시가 그것이다.


그런 독자들은 의외로 많고 그들은 이야기를 미적으로 훌륭한지, 또한 그렇지 않은 지도 따지지 않고 이야기 속에 담긴 의미나 가르침도 발견하지 못한다니... 실로 신랄한 비평이 아닐 수 없다.

에코는 이런 독자들에 대해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없다고 한마디로 말하고 있다.

이것 저것 신경을 쓰면서 글을 쓰고 그들에게 일일이 이건 소설이고, 상상이야..하면서 해명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가짜 뉴스와 진짜 뉴스를 혼동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이리라...

어찌보면 사람들은 믿어야할 것을 믿는 것이 아니라 믿고 싶은 것을 믿으려고 하니까 말이다.




리딩투데이 선물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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