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연수생들의 시샘어린 눈길 속에 등장하는 미사키... 그는 너무나 완벽했다. 한가지만 빼고는 말이다.
바로 치우친 정보력이다. 성에 대한 지식은 기초적 수준이고 기본적이라 할만한 철학자 이름도 모르니 말이다. 하지만 그 외는 너무 뛰어나다. 남다른 관찰력이 있고 집중력 또한 뛰어나다.
그런 미사키가 아모를 만나서 피아노에 다시 눈 뜨게 된다. 베토벤을 사랑하는 아모... 베토벤을 들으면서 공부하고 모은 CD를 애지중지한다.
내가 아모라면 이런 친구가 곁에 있다면 어떠했을지 생각해본다. 너무 완벽해서 비교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그리고 질투란 감정은 사실 비슷한 경우에 의미가 있는 것이지, 이렇게 뛰어나다면 그저 경외하는 수 밖에 없다.
미사키는 아버지의 의절 선언에도 불구하고 사법연수원을 나오기로 결심한다. 아모는 앞으로의 훌륭한 법조인을 잃었다고 생각해 아쉬워하면서도 안도한다. 그러면서 나중에 피의자가 되면 자신의 변호를 부탁한다. 아... 이런 상황에서도 그런 부탁을 할 정도라니... 미사키는 정말 뛰어난 존재임에 분명하다.
앞으로 미사키는 아마 탐정으로 활동하게 될 것이다. 뛰어난 피아니스트 탐정 말이다. 그리고 아모는 어떨지...
왠지 그가 피의자로 설 날이 있을 것같은 예감 아닌 예감이 든다. 그리고 그때 미사키는 약속한 대로 그 어디에 있던지 하즈와 아모를 변호하러 지구 반대편에서라도 올 것이다.
아모는 천재는 멀리서 볼때 멋지고 통쾌하지만 옆에 있다면 거슬릴 때가 많다고 생각한다. 특히 자신의 평범함을 깨닫게 된다고 말이다. 하지만 내 생각은 반대다. 천재가 옆에 있다면 그에 자극받아 다른 감각이 일깨워지지않을까?
아마 한번도 천재를 곁에 둔 적이 없어서 그런 것이리라... 그만큼 천재는 드물기도 하고 말이다.
아... 미사키같은 천재를 만나고 싶다. 그래서 내 평범함을 깨달아 그것에 감사하면서 그의 천재성을 배우고 싶다. 자극받지 않는다면 사람은 발전하지 않는다. 그리고 앞으로도 음악탐정 미사키 요스케가 활약하는 모습을 쭉 보고 싶다.
힘내주세요. 나카야마 시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