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의 책은 꼭 사랑일기같다. 느낌이 그러하다. 채식을 향한 열망은 아내와의 삶 속.. 그 사랑 안에서 자연스럽게 싹 튼 발아씨앗이라고나 할까...
비건을 결심하고 그 실행하기까지 정말 쉽지 않다. 먹거리만을 온전히 스스로 선택하자고 했을 뿐이건만 곳곳에 동물성은 널려있다. 저자는 자신은 아내에 비하며 덜 하다고한다. 물감이니 온통 채색에 관련된 용품 또한 동물성이 함유되어있으며 그 속에서 뭔가 결정?이란 것을 해야한다. 내 생각엔 아마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비건이라면 그 선택지는 더욱 더 제한되어 있을 것이다. 그만큼 동물성이란 세 글자는 우리 주위에 넘쳐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채식을 향한 선택지는 많아졌다. 지금은 사실 전보다는 식당도 많이 생기고 채식주의자를 바라보는 관점이 예전에 비해 너그러워졌다. 전에는 비건임을 말하는 것은 유난스러운 사람, 먹을 것도 부족한 마당에 까탈스럽다고 여겨진 사람이었다면 지금은 환경운동가, 소신있게 사는 사람으로 점차 인식 개선이 되고 있는 느낌이다.
저자는 환경운동을 하는 사람이 채식을 안한다면 문제가 있다고 말한다. 그만큼 환경과 채식은 밀접하게 관련되어있기 때문이다. 최근 한 연구결과에서 지구 온난화가 심해지고 탄소발생이 많은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는 가축화된 동물을 사육하는 일이라고 한다. 소들이 품어내는 메탄가스... 그 분비물들... 그리고 소들을 먹이기위해 목초지는 황무화된다. 인간들은 소들을 육질 좋고 흔히 말하는 마블링을 키우기위해서 비인간적인 사육방식 또한 마다하지 않는다. 가둬두고 먹이고 또 먹이는 것이다. 아마 거위는 더할 것이다. 최고의 미식요리라는 타이틀이 왜 붙었는지 모를 푸아그라... 그 거대한 간을 얻기위해 그 목구멍에 원치않는 음식물을 막대기로 쑤셔넣음을 당해야하는 거위...
그 고통은 살아있는 자 누구나 공감할 진데... 그것을 미식이라는 이름으로 감추다니... 차라리 그 사육과정을 레스토랑 벽면에 영상으로 틀어주고도 맛있게 먹는 사람이 있다면 리스펙트 할 것이다.
저자는 세번의 기회를 언급하며 다음과 같은 말을 한다. 첫번째는 아내를 사랑하는 기회이고... 두번째는 채식을 하고 동물과 땅을 사랑할 수 있는 기회...마지막 세번째 기회 또한 사랑의 기회같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