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스비 양은 지금까지 이곳에 온 방문객 가운데 그 창문에 서서 여자들이 걷는 모습을 지켜보기 싫어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말했다. 그게 수조에 담긴 물고기들을 지켜보는 것처럼 사람 마음을 편하게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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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물멍이라고 한다. 물같은 흐름, 편안한 존재를 아무 생각없이 보는 것... 그렇담 죄수들을 가둬놓고 그들의 의미없는 움직임을 지켜보는 것은 뭐라고 설명해야할까... 그들은 심지어 같은 사람인데 말이다.


출판사 지원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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