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심한다고? 내가 말했다. 그 단에에 몸이 움찔했다. 조심! 조심! 넌 늘 그 소리뿐이었어. 우리는 너무 조심해서 죽어 있는 거나 마찬가지였어! 나는 키티의 손을 떨쳐 냈다.

602 페이지

과연 낸시는 키티에게로 돌아갈 것인가? 아니 돌아가고 싶은가? 낸시는 이제 돌아갈 수 없다. 그녀는 이제 도저히 숨기고 살 수 없는 것이다. 조심해서 죽어있는 것나 마찬가지였다는 낸시의 말이 예사롭게 들리지 않는다. 마치 지금 이 시대에 숨죽여 살고있는 성소수자들에게 하는 이야기같아서...




출판사지원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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