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안갑의 살인 ㅣ 시인장의 살인
이마무라 마사히로 지음, 김은모 옮김 / 엘릭시르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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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안갑의 살인...제목부터 범상치않았던 미스터리 소설이다. 그리고 미스터리 애호회 회원들을 중심으로 사건이 펼쳐지는데 그 회원들은 결코 만만한 사건을 파해치는 것이 아니었다. 자신의 생명을 담보로 보이지않는 무언가와 레이스를 펼치는 기분이 들었다. 물론 여기에서는 동아리 회원 단 둘이 나서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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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안갑이란.. 마안..한마디로 미래시(미래를 보는 눈)를 달리 안좋게 해석한 것으로 여기에서는 미래를 본다고 알려진 인물 사키미가 사는 상자 모양의 건물을 말한다. 마을로 통하는 유일한 다리가 불에 타서 전소되고 그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마안갑에 남은 주인공들끼리 서로가 서로를 의심도 하고 협력도 하면서 예언된 시간까지 살아남는 일... 쉬워보이는 그 일은 사실 만만치가 않다. 바로 한번도 틀린 적이 없다는 사키미의 예언이 있었기 때문이다.

지정된 시간까지 남,여 한쌍이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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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사건을 알고보면 이것은 인간의 탐욕과 이기심이 부른 결과일진데 그 예언대로 됐다는 건은 정말이지 비참하다. 결국 사람이 벌인 일이다. 자신의 머리 속에서 시나리오를 짜고 끼워맞추고 자기식대로 해석한다. 그렇게 해서 비극적인 사건이 생기고야마는 것이다. 여기서 희생된 사람들만 불쌍한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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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안다는 것은 참으로 신기하고 궁금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그 일이 필연코 일어나는 것이면 과연 그것이 궁금할 일인가? 조정이 가능하다면 안좋은 일을 예측하고 다른 쪽으로 시도할 수 있겠지만 필연코 일어나는 것에는 알고싶지 않다는 생각이다. 그 결과 사키미는 그 예언의 능력때문에 결국 버림받았으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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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의 미래를 예측하는 일은 결국 그 사람이 바로 지금을 어떻게 살고 있는지 보면 된다. 물론 사건이나 사고에 연루가 될 때는 예측 불가라는 블랙홀이 있지만 악인은 벌을 받고 선한 이는 복을 받는 다는 근본적인 믿음은 변하지 않는다. 사실 요즘같은 세상에 악인들이 잘 사는 일도 많지만 과연 그것이 잘 사는 것일까? 아무도 그 속을 들여다볼 수 없으니... 하지만 하루종일 악다구니를 하고 남을 비방하며 돈에 얽매어 사는 인생이 행복할 거라고 짐작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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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 일어날 일은 언젠가 일어나겠지만 현재에 해야할 일을 한다면 그것으로 족한 것이 아닐까? 다만 그 일이 지극히 거창하고 훌륭한 것이 아니라 변화를 위한 작은 일 하나라면 그것으로도 충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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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겐자키 히루코는 어떤 사건을 끌어당길 지 ... 과연 그녀의 목숨을 보호할 수 있을지... 왠지 그녀에게 하무라 유즈루가 있어서 가능할 것같다. 살아남고 살아남아서 사건을 파해치고 해결하라... 그 둘의 케미라면 가능할 것이다. 홈즈와 왓슨처럼 말이다.


출판사 지원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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