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의 딜레마 - 국가는 정당한가
홍일립 지음 / 사무사책방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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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민주주의는 더 이상 고결한 정치적 이상이 아니다. 정치는 쇼 비즈니스화 되었다. 민주주의가 정치 시장에서 권력을 놓고 경쟁하는 제도적 장치라는 슘페터의 정의는 그나마 점잖은 표현이다. 일부 냉소적인 비평가들은 직업정치인이라는 배우들이 정치라는 무대 위에서 펼치는 우스꽝스러운 활극으로 치부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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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는 쇼다. 현대정치는 쇼 비즈니스다. 겉으로는 싸우고 멱살 잡고, 나와서는 잘 봐주십쇼, 서로 굽실한다. 선거에 이기기 위해서는 흑색 선전, 비방, 선심 공약 등을 남발하고 막상 표를 얻고 당선되면 언제 그런 말은 했는지 안면몰수다. 시민이 투표로 보여주지 않는다면 이들의 쇼를 막아설 방도가 없다. 아마 다섯 살짜리 아이에게도 투표권이 있다면 그들 앞에서도 어떤 기막힌 쇼를 보여주겠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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