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의 손
윌리엄 위마크 제이콥스 지음 / 내로라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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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람의 욕심이란 이런 것인가? 무언가를 원하면 원할 수록 기대했던 바와는 정반대로 가니 말이다. 세상엔 이런 말이 있다. 공짜는 없다고... 맞는 말이다. 무엇이든 대가를 지불해야한다. 화이트씨는 원숭이의 손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지 않았다. 그 결과 그는 자식을 잃었다. 자식을 잃은 돈으로 받은 보상금은 과연 화이트씨가 원했던 소원일까 아마 아닐 것이다. 그 백배, 만배를 준다해도 그는 자식과 바꾸지 못했을 것이다. 물론 그 200파운드의 소원은 화이트씨가 아닌 아들 허버트의 소원이었지만 말이다.

화이트와 허버트의 잘못이 있다면 다만 대가를 지불하지않고 요행을 노린 것이랄까..아니면 그 원숭이의 손에 대한 모리스 상사의 경고를 너무나 쉽게 무시했던 것에 있을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오로지 비극만을 잉태한 원숭이의 손을 가지고 올바르게 쓸 이는 없을 것이다. 그것이 옳게 세워지려면 불에 태워지는 수밖에 없다.

인간의 욕심과 욕망도 이와 마찬가지가 아닐까... 그 씨앗을 완전히 제거 하기 전에는 거기에 남아있는 것이니까... 욕심과 욕망은 끝이 없음으로 말이다.

​출판사 지원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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