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을 좋아한게 그림마다 꽃이여
김막동 외 지음, 김선자 기획 / 북극곰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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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할머니들의 너무나 이쁜 그림책 한권...

이건 정말이지 사랑스럽다.

그림도 너무 이쁘다. 어떤 색연필 그림들이 이렇게 사랑스러울 수가 있을까?

잘 그린 그림이여서가 아니다. 그림에 삶에 들어있다.

한 편 한 편의 글에서도 유머와 감동이 느껴진다.

꽃을 좋아해서 그림마다 꽃이라는 말...

어머니는 항상 꽃밭에서 사진찍는 걸 좋아하시지...

나한테도 항상 여기 서봐라..저기 서봐라... 그럴때마다 정작 나는 시큰둥했지만...

이제는 알 것같다. 나도 이제 좋아졌으니까..

앙증맞은 꽃들 보면서 카메라를 들이대다가 액정이 깨진 적도 있었다. ㅠㅠ

머리에 흰 머리카락이 늘어나면서 꽃이 좋아지고 가련하고 작고 이쁜 것들이 사랑스럽다.

나도 먼 훗날 할머니가 되겠지.

나도 꽃을 좋아하는 누구보다 귀엽고 자유로운 할머니가 되고 싶다.

그렇게 늙고 싶다.

          출판사지원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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