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 씨의 좋은 시절 - 개정판 사계절 만화가 열전 16
홍연식 지음 / 사계절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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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1편에 이어 마당 씨의 시골 생활...
아무것도 없이 이사와서도 마당 씨는 텃밭도 일구고 닭도 키우고 아이도 키우고 또 빵도 굽는다.
이 만화를 보면서 마당 씨의 아내 분이 너무 부러웠다. 남편이 다 해주니까 ㅎㅎ
밥도 유기농으로 그것도 맛있게 차려주고 텃밭일도 부지런히 하고...
사실 나도 아침 잠이 많아서 일어나는 것이 참 힘들다. 마당 씨는 늦게 일어나는 아내를 나무라지않는다. 그냥 늦게 일어나는 생활은 시골 생활에 적합하지않다고 생각할 뿐이다.
아..나도 늦게 일어나 마당 씨의 아침 상을 받고 싶다. 그런 부러움이 ㅎㅎ
또 빵순이인 내가 놀란 대목.. 빵을 위해 가스오븐을 사고 부지런히 발효를 시켜 빵도 구워주는 남편...ㅎㅎ
물론 아닌 면도 있다. 자연식만 고집해서 아이가 원하는 것... 요구르트, 바나나 같은 음식은 쳐다보지도 못하게 하고 그런 식재료를 제공 못하는 어린이집에 보내기를 거부해서 오로지 자기가 모든 것을 감당해야 한다.
이건 반성도 되는 부분이다. 난 그냥 유기농을 따지지않고 있는 것 우선인데.. 음식 준비에 많은 시간을 들이기가 너무 싫다. 그래서 식생활이 엉망이 된 부분도 있다. 나만 생각하면 그럭저럭인데 아이를 생각하면 많은 반성이 된다.
집중된 장마로 인해 수해가 나고 축대가 무너져 심각한 와중에 신경 써 주는 이 하나 없는 팍팍한 생활.... 그리고 아내의 유산도 그려지는 이번 편... 감사한 둘째인데 아내의 예기치못한 건강 이상으로 아기는 엄마 뱃 속에서 죽게 된다. 모두의 슬픔... 그리고 시골 생활을 미련없이 정리한다.
시골 생활을 정리해서도 마당 씨의 텃밭 생활은 계속 된다. 참 부지런한 마당 씨다. 하루 하루 불안과 싸워가면서 할 것은 다한다.
마당 씨는 진짜 가장이다. 아버지와 다르다. 마당 씨가 정말로 되기 싫었을...
마당 씨는 좋은 아버지이다. 그리고 버틴 삶에 대해 경의를 표한다.

출판사 제공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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