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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상처가 사랑을 밀어내지 않게 하려면 -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사랑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심리 수업
저우무쯔 지음, 박영란 옮김 / 더페이지 / 2024년 10월
평점 :
더페이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왜 관계가 깊어질수록 불안해질까에 대해 이유와 감정 관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소개하면서 빗댄 영화<혐오스러운 마츠코의 일생>을 통해서 사람은 바뀌어도 반복되는 사랑의 패턴에 대해 말하며 사랑의 가로막는 여섯가지의 두려움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게 키워드로 나온다. 마지막은 두려움 없이 사랑하는 방법 10가지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는 도서이다.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친밀한 관계가 필요하다. 현대 심리학은 인간의 행복과 건강에 타인과의 친밀한 관계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을 자신의 삶과 감정 속으로 기꺼이 초대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모두가 그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 책의 저자인 저우무쯔는 사랑하지도, 사랑받지도 못하는 불행한 사람들에게 친밀감에 대한 두려움(Intimacy Fear)이 그 원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저자 저우무쯔는 한부모 가정에서 외동딸로 자랐다. 엄격한 규율을 강조하는 어머니의 기대에 맞추어 엘리트 코스를 밟으며 변호사가 되려 했지만, 자꾸만 불행해지는 자신을 발견했다. 그녀는 어머니와의 갈등 속에서 방황을 거듭하다가 내면의 욕구에 따라 헤비메탈 밴드에도 참여하고 사진작가의 길을 걷기도 했다. 마침내 30세가 되어서 과거의 자신처럼 상처받은 영혼들을 치유하는 상담심리사라는 천직을 찾았고, 지금은 대만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베스트셀러 작가입니다.어린 시절의 결핍과 상처가 어떻게 우리의 친밀한 관계 형성에 영향을 미치고, 또 다른 불행의 원인이 되는지를 이 책에서 정리했다. 그리고 과거와는 다른 선택을 통해 기꺼이 친밀한 관계 속으로 자신을 해방시키는 방법에 관해 알려준다. 관계에서 실수를 되풀이하거나 같은 후회 속에서 상처받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사랑 속에서 안정감을 갖고 제대로 사랑하고 사랑받을 수 있도록 우리를 깨우친다.친밀감에 대한 두려움은 연인 사이뿐만 아니라 부모와 자녀, 친한 친구, 동료 등 중요한 대인관계 전반에 걸쳐 나타나는 흔한 심리적 현상이다. 건강하고 만족스러운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내면에 자리 잡은 이러한 두려움을 주의 깊게 이해하고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책은 자신의 상처를 이해하고 극복하도록 돕는 것 외에도 이러한 심리를 다루는 데 필요한 실질적인 지침과 심리 처방을 제공한다.밀감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6가지 심리적인 두려움을 이해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무의식적으로 버림받을 가능성이 큰 관계를 찾고 상대방에게 열과 성을 다한 다음 마침내 버림받은 뒤에는 스스로 ‘나는 버림받을 운명이었어’라고 확인하는 모순적인 행동을 반복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해하기 힘든 행동 패턴이지만 과거의 트라우마가 생존과 죽음에 대한 불안으로 이어지면 이런 모순된 행동마저 하게 되는 것이 인간의 정신 세계이다. 관계의 깊어짐과 사랑과 상처 그에 받는 두려움까지 연결되는 스토리로 마지막은 내 자신을 사랑하고 내 자신에게 조금이나마 마음이 뾰족이 아닌 둥글게 만들면 새로운 길이 생기지 않을까?자신이 ‘충분하지 않다는 두려움’에 시달리는 사람도 있다. 성장기 엄격한 부모 밑에서 부정적인 평가를 받고 자란 사람들이 가진 일반적인 감정이다. 타인의 인정을 받기 위해서는 완벽해야 한다는 강박관념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런 종류의 6가지 부정적인 감정들은 우리를 싸움, 도피, 경직, 비위 맞추기라는 생존 전략으로 대처하게 만들고 친밀감에 대한 두려움의 악순환에 빠트린다. 심지어 감정적, 육체적으로 자신을 학대하게 만들기도 한다. 그리고 친밀한 관계를 맺는 과정에서 긴장이나 갈등이 발생하면 싸우고, 도망치고, 얼어붙는 극단적인 ‘생존 전략’으로 대응하도록 몰아간다. 그러나 생존 전략으로 방어벽을 쌓으면 서로를 알아갈 수 없고 오히려 극단적인 감정을 강화시켜 점점 사랑에서 더 멀어지게 만든다. 가장 슬픈 사랑의 시나리오가 연출되는 것이다.나는 저자와 달리 살면서 제대로 된 사랑받은 인생을 살아온거 같다. 하지만 그만큼 누군가에게 보답한게 없는거 같다.그동안 관계에서 ‘을’이 되어 통제당하거나 버림받을지 모른다는 두려움, 순종해야 하거나 배신당할지 모른다는 려움에 휩싸여 가까워질수록 불안해지는 사랑의 패턴을 되풀이해 왔다면 사실 당신은 친밀감에 대한 두려움의 늪에 빠져 있는 것이다. 마치 내 이야기 같은 상담 사례를 들어가며 그 이유와 벗어나는 방법을 친절하게 알려주는 힐링되는 도서이다.행복이 분수처럼 샘솟는 사랑하는 방법 6가지의 두려움을 이해하면서 그 두려움을 시작과 끝을 마무리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