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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 안에는 아이가 산대 ㅣ 길벗스쿨 그림책 18
헨리 블랙쇼 지음, 서남희 옮김 / 길벗스쿨 / 2020년 4월
평점 :
1. 누구나 '내면 아이'를 가지고 있다 합니다.
아이만의 순수성, 천진난만을 이야기하는 경우보다는, '상처 입은' 경우가 많이 이야기되지요.
어렸을 때 입은 상처를 대면하지 않으면, 어른이 되어서도 뭔가 정상적인 생활이 되지 않는다는 것으로 이해되었습니다.
어렸을 때 사랑을 많이 받으면, 자존감이 높고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다고 합니다.
성장하면서 성숙해지고 마음이 강해지면, 충분히 이겨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아무튼 어릴 때의 상처가 전반적으로 인생에 영향을 끼치는 것은 변하지 않나 봅니다.
그래서 어린 시절을 잘 보내야 하고, 어른이 되어서는 내면 아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살아야 합니다.
2. 어른들에게 아이스러움이 있는 반면, 아이들에게는 어른스러움이 있지요.
빨리 어른이 되고 싶은 아이들도 있겠지만, 실제로 어른의 내면을 보여주는 아이들도 있죠.
어른인 척하는 건지도 모르지만요.
아무튼 인간으로서 지녀야 할 것들을 어려서부터 가지고 있는 것도 있고, 교육을 통해 배워야 하는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인간은 잘 교육 받아야겠지만, 내면의 있는 선한 인간성을 잘 끌어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에듀카레'와 '에듀케레'가 균형을 이룰 때, 인간은 더욱 고결한 인간성을 가지게 되겠죠.
3. "못된 어른들 안에는 못된 아이가 있지."
못된 어른들은 어려서 받은 상처로 인해 '가시소년'이 되고 남에게 가시를 내뿜는 사람이 될 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 상처를 통해 상처 받은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상처 입은 치유자'로서의 삶을 살 수도 있겠습니다.
나는 힘들게 살았지만, 그 고통을 알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고통을 알아주고 도울 수 있는 것이죠.
어떤 삶을 살지 선택하고 자기 선언하는 것이 중요하리라 생각합니다.
반대로 못된 아이들 안에는 깜짝 놀랄 정도로 못된 어른의 모습이 있습니다.
내면에 있는 속성에 보고 배운 것이 더해져서 그럴 겁니다.
어른들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