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려야, 마흔!
송효지 지음 / 이너뷰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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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 보면 나이를 먹는다는 게 두렵기보다 조금은 다르게 받아들여질 때가 있다

흔들려야 마흔은 그런 마음을 남겨 준 책이었다

작가는 협상 전문가로 살아온 경험을 들려주면서 가장 어려운 협상은 다른 사람이 아니라 나 자신과 하는 협상이었다고 말한다 그 한 문장이 오래 남았다 살아가면서 누구보다 나를 설득하고 다독이는 일이 가장 어렵다는 걸 나도 자주 느꼈기 때문이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흔들리는 시간을 실패로 보지 않는 시선이었고 흔들리는 건 잘못된 것이 아니라 더 단단해지기 위한 과정이라는 이야기가 마음에 깊이 들어왔다

마흔이라는 숫자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어떤 나이를 살아가는 사람에게도 필요한 위로처럼 느껴졌고 나도 가끔은 선택 앞에서 오래 망설이고 내가 내린 결정이 맞는지 계속 되묻게 된다

그럴수록 스스로를 몰아세우기 바빴는데 이 책을 읽으며 꼭 완벽한 답을 찾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 흔들려도 괜찮고 천천히 나를 믿어 가는 과정도 삶이라는 걸 다시 배웠다

책을 읽는 내내 누군가가 정답을 알려주는 느낌보다 먼저 걸어간 사람이 자신의 경험을 조용히 들려주는 느낌이라 더 편하게 다가왔다 그래서 더 공감이 됐고 내 이야기를 떠올리게 되었다

마흔을 앞둔 사람이나 이미 지나온 사람에게만 필요한 책은 아닌 것 같다 지금 삶의 방향을 고민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읽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장을 덮고 나니 흔들리는 오늘도 나를 조금 더 믿어 보고 싶어졌다

나자신과의 협상이 어렵다 결코 쉬운 일은 없고 두려움만 남았다

@gbb_mom @innerview_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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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시간으로 월 300 더 버는 40대 임부장 이야기
사장썸머(임선영) 지음 / 모티브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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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돈을 더 벌어야 한다는 말보다 시간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를 먼저 생각하게 만든 책이었다

직장에 다니면서도 하루 한 시간만 투자해 새로운 수입을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처음에는 정말 가능할까 하는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 한 장씩 넘길수록 거창한 성공담이 아니라 퇴근 후 피곤한 몸을 이끌고도 조금씩 행동을 이어간 과정이 담겨 있어서 더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완벽한 준비를 기다리지 말고 작은 행동부터 시작했다는 부분이었고 처음부터 큰돈을 투자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하나씩 경험을 쌓아가는 모습이 기억에 오래 남았다

누구나 처음은 서툴 수 있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보여줘서 부담보다 용기가 생겼다

나도 새로운 일을 시작하려고 마음먹었다가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미뤘던 적이 많았다

하루 한 시간으로 무슨 변화가 생길까 싶었는데 오히려 그 한 시간이 쌓여 인생을 바꿀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결국 중요한 건 시간이 많고 적음이 아니라 꾸준히 이어가는 태도라는 점에 깊이 공감했다

무인카페 창업이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창업에 관심 있는 사람만 읽을 책은 아니었고 직장인으로 살아가며 미래를 준비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충분히 얻어갈 내용이 많았다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적혀 있어서 막연한 동기부여가 아니라 현실적인 조언처럼 느껴졌고 읽는 내내 나도 지금 할 수 있는 작은 일이 무엇인지 계속 떠올리게 됐다

언젠가 해야지가 아니라 오늘 한 시간이라도 움직여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생겼고 큰 성공보다 작은 실천이 결국 더 멀리 간다는 말을 다시 한번 믿게 만든 책이었다

@gbb_mom @innerview_books
@_kkimhee @water_lilies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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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소다수
고마쓰 신야 지음, 정은서 옮김 / 고른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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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덮고 나니 시원한 바닷바람을 한참 맞고 돌아온 기분이 들었다

제목처럼 톡 쏘는 소다수 한 모금을 마신 뒤 입안에 남는 청량함이 오래 이어졌다

잔잔한 이야기인데도 마음은 이상하게 오래 흔들렸다
주인공이 평범한 여름날을 보내면서도 작은 풍경과 사람들의 온기를 하나씩 마음에 담아두는 장면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

아무렇지 않게 지나칠 수 있는 순간들이 누군가에게는 평생 간직할 추억이 된다는 걸 조용히 보여줘서 나도 자연스럽게 지난여름을 떠올리게 됐고 그때는 아무 의미 없다고 생각했던 시간들이 지금은 가장 선명하게 남아 있다는 사실이 신기하게 닮아 있었다

읽는 내내 큰 사건이 없어도 이야기가 이렇게 따뜻할 수 있다는 걸 느꼈다

빠르게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는 늘 결과만 바라보게 되는데 이 책은 잠시 멈춰서 바람을 느끼고 하늘을 올려다보는 시간도 소중하다고 말해주는 것 같았고 그래서 페이지를 넘길수록 마음이 조금씩 가벼워졌다가도 등장인물들이 서로를 대하는 방식도 참 좋았다

거창한 위로나 특별한 말이 아니라 곁에 있어주는 태도만으로도 사람은 충분히 힘을 얻을 수 있다는 부분이 오래 남았기에 나 역시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었다

표지도 참 예뻤지만 이야기를 다 읽고 다시 바라보니 처음과는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맑은 바다와 하늘 그리고 물방울 하나까지도 책 속 분위기를 그대로 담아낸 것 같아서 한참 들여다보게 됐고 무더운 여름에 읽으면 더 잘 어울리는 책이지만 계절과 상관없이 마음이 답답한 날 펼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잔잔한 이야기 속에서 천천히 숨을 고르고 싶은 사람에게 오래 기억될 한 권이었다

@gorn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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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감이 흐르는 언덕
모리스 바레스 지음, 박용주.홍순도 옮김 / 등(도서출판)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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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펼치기 전에는 제목이 참 예쁘다는 생각부터 들었다

영감이라는 말이 거창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읽을수록 영감은 특별한 사람만 얻는 것이 아니라는 걸 조용히 보여주는 이야기 바쁘게 흘러가는 하루 속에서 잠깐 멈춰 주변을 바라보는 시간도 결국 삶을 더 깊게 만드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언덕을 바라보며 자연과 자신의 내면을 함께 들여다보는 부분이었다

눈앞의 풍경을 설명하는 문장인데도 어느새 내 마음속 풍경까지 함께 바라보게 됐고 특별한 사건이 일어나는 장면은 아니었지만 오히려 그런 고요함이 오래 남았다

평소 아무 생각 없이 지나쳤던 하늘과 바람과 나무가 새롭게 느껴졌다

읽으면서 가장 공감했던 건 사람은 끊임없이 밖에서 답을 찾으려고 하지만 정작 중요한 건 자신의 안을 들여다보는 일이라는 이야기였다

나도 마음이 복잡할 때는 무언가를 더 해야 한다고만 생각했는데 가만히 걷고 책을 읽고 조용히 생각하는 시간이 오히려 나를 다시 일으켜 세운 적이 많았다

그래서 이 책의 문장들이 더 가까이 다가왔다

화려한 전개를 기대하면 조금 느리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그 느림 덕분에 문장 하나를 오래 붙잡게 되고 내 삶도 함께 돌아보게 된다

책을 덮고 나서도 언덕 위에 한참 서 있는 기분이 남기에 마음이 메마른 날에는 다시 펼쳐 보고 싶은 책이었다

조용한 풍경 속에서도 사람을 움직이는 힘이 있다는 걸 다시 느끼게 해줬고 영감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살아가는 평범한 하루 속에도 천천히 흐르고 있다는 사실을 오래 생각하게 만든 책이었다

@dngbooks

#영감이흐르는언덕 #모리스바레스 #등 서평 서평단 리뷰단 협찬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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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릴 때마다 나는 도스토옙스키를 읽었다 - 희망이 사치일 때 우리는 무엇으로 버티는가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지음 / 닻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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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도스토옙스키의 작품을 단순히 소개하는 책이 아니라 그의 삶과 문장 속에서 흔들리는 마음을 어떻게 붙잡을 수 있는지 이야기해 주는 책이라 더 오래 남았다

도스토옙스키가 겪었던 실패와 가난 그리고 절망을 읽다 보니 위대한 작가도 끝없이 흔들렸다는 사실이 오히려 큰 위로가 됐다

나 역시 살다 보면 마음이 무너질 때가 있는데 그럴 때마다 흔들리는 건 나만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희망이 사라진 것 같은 순간에도 사람은 끝내 삶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이야기였다

절망을 누구보다 깊게 경험한 사람이 써 내려간 문장이라 그런지 가볍게 읽히지 않았다 짧은 문장 하나에도 묵직한 무게가 담겨 있었고 한참을 멈춰 다시 읽게 되는 순간이 많았다

특히 고통을 피하려 하기보다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도 사람답게 살아가려는 태도가 마음에 오래 남았다 힘든 일이 생기면 빨리 잊고 지나가려고만 했던 내 모습이 떠올랐다

그런데 이 책은 아픔을 외면한다고 사라지는 건 아니라는 걸 조용히 보여줬다 그 말이 괜히 마음을 찌르는 것 같았다

도스토옙스키의 작품은 어렵다는 생각 때문에 쉽게 다가가지 못했는데 이 책은 그의 생각과 삶을 친근하게 풀어줘서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었고 그래서 작품을 직접 읽어보고 싶다는 마음도 자연스럽게 생겼다 왜 많은 사람들이 힘든 시기에 도스토옙스키를 찾는지 조금은 알 것 같았다

책을 덮고 나니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 되는 것보다 흔들려도 다시 일어서는 사람이 되는 게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삶이 마음대로 흘러가지 않는 날에도 사람은 다시 걸어갈 힘을 만들 수 있다는 걸 이 책이 조용히 알려준 것 같았다 오래 곁에 두고 힘든 날 다시 펼쳐보고 싶은 책이었다

@gbb_mom @innerview_books
@_kkimhee @water_lilies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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