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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웃스타들의 쉬운영어 따라하기 - 스타들의 Gossip을 즐기며 영어를 익힌다!
JD KIM 지음 / 21세기북스 / 2008년 10월
평점 :
절판


책날개에 있는 말이 좀 거슬리긴 했지만 확실히 여기에 나오는 영어표현들은 일상적인 것들이다. 책 구성도 나쁘지 않다. 초보자들을 위한 것이기에 그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스타를 내세웠고 본문에 그들이 말한 원문을 수록한 다음에 주석으로 밑에 한글해석을 써놓았다. 그후에 본문에서 사용된 문장표현으로 만들 수 있는 실용적 표현들을 몇개 써놓았고 대화문을 써놓아서 실용성을 높였다. 문장들이 실용적인 것만은 확실하다. 챕터도 짧고 그 주제를 관통하는 주제도 재밌을 만하다.  

하지만 너무 한국적인 문법설명이 내 눈을 잡아끈다. 작가가 강조한 실용성이 그 설명 한마디에 와르르 무너진다는 느낌이다. 우리나라의 영문법 교육은 주입식 교육의 영향으로 암기식이고 온갖 한문 용어가 난무하는 약간은 난잡한 느낌을 준다. 어떤 언어를 배우 이유는 그 나라 사람을 만나서 말을 할 수 있다와 그 나라 글을 읽는 것 두 가지로 나뉠 수 있다. 근데 우리나라는 주로 글을 읽는 법을 가르쳐서 외국인을 만나면 어는 것이다. 요새 한참 뜨고 있는 [다시시작하기] 류의 책이 뜨는 것도 이 같은 말의 장벽을 없애고 그 말을 입에 붙여서 즉각반응이 나오기 위한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이 책은 흥미유발에는 성공했으나 문장을 입에 붙이는데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 책에서가장 중요한 것은 이 문장들을 입에 붙이는 것인데 MP3를 다운받을 수 있다고 얼핏 본 것 같은데 다시보니 없는 것 같다. 그럼 이 책을 가지고 다니며 입에 붙이란 말인가, 대체 실용성을 강조하면서 정작 중요한 것을 빠트리고 있다. 물론 많이 읽으면 입에 벨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럴 사람이 몇이나 될까. 헐리웃스타들의 말 속에 모르는 단어가 있어도 바로 밑에 해석이 되어있는데 굳이 사전에 손을 댈 필요는 없다. 그럼 그 것들을 그냥 우리말을 읽는 것과 같은 효과를 줄뿐이다.
 
내 보기에 이 책은 MP3를 다운받게 했어야 했고 또 원문의 주석인 우리말 해석은 한 곳에 몰아서 독자들이 우리말 번역을 보는 것을 좀 수고스럽게 만들어야 했다. 그러면 영어를 읽고 이해하려는 노력을 좀 더 하지 않았을까 한다. 물론 이 같이 했을때 독자는 영어를 이해하려고 애쓰는 쪽보다 책을 접어버리는 독자가 더 많기에 이리하였다고 생각된다. 나도 주석이 맨 뒤에 있는 책을 읽을땐 왠만하면 본문을 다시 읽어 이해가 되길 바라니까. 기초는 탄탄하지만 실용성을 높이고 싶은 자들이 아니라면 별로 소용이 없을 것 같다. 난 가십따위엔 관심도 없고 외우는덴 젬병이라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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