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이고 싶지만 외로운 건 싫어서 - 외롭지 않은 혼자였거나 함께여도 외로웠던 순간들의 기록
장마음 지음, 원예진 사진 / 스튜디오오드리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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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지 않은 혼자였거나
함께여도 외로웠던
순간들의 기록>
표지가 산뜻하다.
벗겨보니 반전의 색감을 가진
조용한 카페분위기의 사진이다.
그리고 거기에 짧은 문장이 있다
“그러니까 우리,
조금 멀리서 같이 있자”….이 말에 꽂혀서 책을 열었다.
나는 혼자있는것도 외로움도 많이 좋아하는 사람이다.좋은 사람과 같이 있는것도 당연히 좋지만 그만큼 혼자있는 것을 좋아한다.그렇다고 외로움을 많이 느끼거나 하진 않는.
‘멀리서 같이 있자’라니.….
너무 좋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보고픈 사람들 어쩌면 다 멀리서 같이 있는 것이 아닐까.
그냥 표지에 적힌 짧은 내용 조차…
비오는 밤과 왜 이리 어울릴까.
-기꺼이 혼자일 수 있다면
언제나 함께일 수 있다-
프롤로그를 보면 작가는 얼마전 스물두번째 생일을 맞았다고 하는데 외로움대한,사람에 대한,관계에 대한,,,이런글이 그 나이에도 이렇게나 담담하게 감성감성하게 표현되다니 놀랐다.내 나이에서 보는 스물둘은 아직 아기인데…한번씩 써보고 싶은 구저구절들.
같이 실린 사진도 힐링이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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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레슨 인 케미스트리 1~2 - 전2권
보니 가머스 지음, 심연희 옮김 / 다산책방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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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60년대 미국배경.
화학자 엘리자베스 조트
과학자로서 큰 자부심과 책임감으로 여성의 편견에 맞선다.
과학자로서 삶을 더 중요시 했기에 결혼없는 동거를 택하지만 결국 사랑하는 사람 캘빈을 사고로 잃고 그 사람은 아기를 남기고 떠난다.
그녀와 같이 남은건 너무귀여워 죽을뻔한 “여섯시 삼십분”이라는 이름을 가진 반려견.
사고로 잃을 당시에 여섯시 삼십분과 캘빈의 상황은 너무 찡하다..
꽤나 긴 분량(2권)이었지만 지루함 없이 주말을 쓱 보내게 했다.
멋진 여성 엘리자베스 조트…
미국이지만 오래전엔 여성에 대한 차별은 있었고 당당히 맞선
엘리자베스 조트..사랑스럽다.

“뒤따라 오는 애는 누구야?”
캘빈은 이상한 전율을 떨쳐버리려는 마음에 그녀에게 소리쳤다.
“여섯시-삼십분이야”
그녀는 손목시계를 보고서 소리쳐 대답했다..

두려울 때면 기억해야 할 유일한 사실,변화란 화학적으로 언제나 가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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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의 세계 - 뇌과학자가 전하는 가장 단순한 운동의 경이로움
셰인 오마라 지음, 구희성 옮김 / 미래의창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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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우울증이나 무기력을 고치려면 걷기를 하라는 말을 들은적이 있다.그냥 그려려니 했는데 이책은 과학적인 근거로 뇌과학자가 썼다.내 주위에 가까운 지인역시 스트레스를 이겨내는 방법이 하루 만보,이만보 걸으며 산책하는 것이라 하는걸 보면 완전 증명된 이야기인듯 하다. 첫장 첫 문장부터
“우리는 걷기의 장점을 외면하는 위험천만한 삶을 살고 있다.걸으면 몸이 건강해짐은 물론이고 기분이 좋아지고 정신이 맑아진다”
책의 중간중간 걷기에 대한 명언도 참좋다.
장자크루소
“내가 명상을 할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은 걷고 있을 때다.
걸음을 멈추면 사고가 멈추게 되므로 다리가 움직일 때만 뇌가 작동한다”

도시설계자 제프 스펙
“살기좋은 도시들의 가장 큰 장점은 걷기 좋다는 것이다”

프리드리히 니체
“걸으며 생각한 것만이 가치가 있다”

히포크라테스
“걷기는 가장 좋은 약이다”

걷기에 대한 무한한 장점들은
경이롭기 까지하다.
걷기는 우리의 사회적,심리적 그리고 신경 기능의 모든 면을 개선한다는 것,
앉아있기만 하고 가까운 거리도 차아니면 가기 싫어하고.
이런삶이 얼마나 위험한지.당장 나가서 걸으라고 말한다.
작은 산책이라도 시작해야 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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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자존감의 사랑법 - 나를 지키는 사랑은 어떻게 가능한가
정아은 지음 / 마름모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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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자존감의 사랑법
-결국 우리는 사랑 앞에서 버둥거리게 된다-
나를 지키는 사랑은 어떻게 가능한가 소설가 정아은의 사랑의 한 연구

짝사랑-
사람에게 감정은 바람처럼 온다.오기 전에 예고를 하거나,제가 왜 왔는지 말해주거나,언제쯤 마음에서 빠져나갈 예정인지 말해주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그렇기에 우리는 어느 지점에서 반드시 낯설고 두려운 무언가와 마주치게 된다.P.32

실연-
사랑은 자신을 잊고 먼가에 빠지는 순간이 집중적으로 극대화되는 일이다.한가지 일에 빠져드는 것은 일시적이지만,한사람에게 빠져드는 것은 그런일의 연속이다.

사랑은 존재 증명으로서 인간의 자유의지가 가장 극적으로 드러나는 장르이다..

강력한 금기가 있었기에 그들의 사랑이 그렇게 빛났던 것이다.
p107

사랑의 연구.

여러 인물에 대한 사랑연구들.
고개를 끄덕일 만한 사랑에 관한 아름다운
문장들.일단 표지부터 취저다.
이책을 보면 다시보고 싶은 책,
다시보고 싶은 영화가 나도 모르게 메모되고 있다.
사랑에 대한 두근거림이나 환상이 도대체 머에요.먹는거에요?…그정도의 나이임에도 이책 읽으니까 참좋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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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치 아프리카
김충원 지음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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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여 동안 아프리카 여행동안 자연과 생명체를
낮엔 이리저리 다니며 보이는 것을 스케치북에 크로키하듯 스케치하고 밤에 숙소에서는 그 장면을 떠올리며 색을 입혔다고 한다.
새, 얼룩말, 치타, 영양, 원숭이,쿠두, 왕풍뎅이,코뿔소,코끼리, 기린, 매..아이들, 바다,,,,
찍으면 바로 총천연색으로 기록되는 사진이 아닌 연필 드로잉이다.그래서 인지 그 따듯함에 애정을 담아 한장한장 잘 넘어가는데 그림을 감상하는 시간또한 힐링이다.
많은 동물도 있었지만 빅토리아 호수의 그림도 좋았다.
우리나라의 어촌과 흡사한 느낌이었지만 십대아들에게 담배를 건내는 문화는 우리와는 조금달라서 작가는 무척 부자연 스러웠다고 했다.문화의 차이였을것.
발가벗고 물장구를 치며 노는 천진난만한 아이들도 아름답다,
이 아이들에게 에이즈라는 역병의 그림자가 비켜가기를 바라면서 그린듯하다.
아프리카에 대해서는 크게 아는게 없었다
이 책이 사진책이었다면 별로 감흥이 없었을지 모르지만
긴호흡으로 그리고 써내려간 이책은 더 큰 호감과 애정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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