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클래스 topclass 2022.5
톱클래스 편집부 지음 / 조선뉴스프레스(월간지)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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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topclass 2022.5 - ISSUE NO.204
이번호의 스페셜 이슈 '나무의 말'
에서는 나무를 만지고 심고 가꾸고 나무의 마음을 들여다 보는 사람들의 인터뷰가 실렸다.
18세 목수,나무그리는 아티스트 손정기,심리연구소 최정아 대표,홀리뱅 댄서 제인,나무농부 이광열,김형슈 트리플래닛 대표..모두 나무와 관련된 분들이다.
"사람이 힘들때 나무를 찾는 이유는 나무의 편안함이 크다고 생각해요.." (본문중) 자연.나무가 주는 그 고마움은 이루 다 말할수 없다.이번에 산불이 심하게 나서 나무들이 타는걸 봤을땐 내가 기대고 있는 모든것이 훌훌 타는것만 같아서 너무 마음이 아팠는데 이번호는 하나하나의 내용이 자연,나무가 얼마나 소중한지생각해 보게되고 나무를 한껏 느낄수 있었다.
이번호에도 여전히 박연준 작가의
글은 초록초록을 느끼해줘서 좋았다.
그밖의 인터뷰도 볼거리가 많은데
피아니스트 임동혁,작가 은희경,배우 김지연,유연석,뮤지션 출신 변호사 이소은,방송인 김영철,김소정PD..
인터뷰를 보면서 사람마다 생각을 표현하는 방법도 다르고 그러는 가운데에도 그 사람이 조금은 느껴지니 지면으로 만나는 것도 참 특별한 경험이다.

120년간 110만 그루의 나무를 심다
김형수 트리플래닛 대표
"환경 문제의 중요성을 인식했고 결국 탄소를 줄이는 게
가장 확실한 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방법은 나무 심기였죠
비용도 많이 들지 않고 효율적으로 산소를 제공할 뿐 아니라
다른 생명도 함께 살도록 돕잖어요
나무 심시로 세상을 변화시키자고 마음먹었습니다
이제는 다음 세대에게 어떤 터전을 물려줄수 있을지도 고민
하게 됐네요" 본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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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프가 읽은 작가들 버지니아 울프 전집 14
버지니아 울프 지음, 한국 버지니아 울프 학회 옮김 / 솔출판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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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울프 (1882-1941)
남성 작가들이 구사해온 소설 작법에서 벗어나 '의식의 흐름'기법으로 인간해방의 깊은 문학을 지행했다.

일단 책 두께가 좀 있다.
시대별로 4부로 이루어져 거의 모든 문학작품이 다 들어있는데 그 작가,작품을 울프의 시선으로 담겨져 있다.
울프...이렇게 해야 훌륭한 글을 쓰는구나 또 한번 놀랐다
작가는 예리한 관찰력이 풍부하는구나 새삼 느꼈다
이런 책을 접할수 있었던 것도 너무 행운이었다.

나는 3부 소설이라는 거울(19세기)를 제일 먼져 읽었다.스콧,제인 오스틴,제인 에어와 폭풍의 언덕,데이비드 코퍼필드...많은 작가들과 작품에 대한 글들이 꽤 흥미롭다.의식의 흐름대로 읽기를 권한다~☺️
p271 )제인 오스틴은 여전히 명료하고 차분하나 더 심오하고 더 암시적인 방법을 고안해냈을 것이다...그들이 어떤 사람인지뿐만 아니라 인생이 무엇인지 표현했을 것이다...여성중에서 가장 완벽한 작가,불멸의 작품을 쓴 작가가 죽었다.이제 한창 그녀가 자신의 성공에 확신을 느끼기 시작하고 있을때 말이다..

사실 나는 이책의 처음 서문에서부터 완전 반해 버렸다
정신의 근육운동인 독서라니..
공습경보가 울리고 어수선한 마음에도 울프에게 독서는 숨을 쉬듯 일상적이면서도 삶에 절실한 수행이었다고 ..
버지니아 울프..역시나 너무나 멋진 조언도 귀에 쏙 박혔다
책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하는 질문에
올바르게 읽어야 한다는 그 어떤 충고도 받아들이지 말고
자신의 본능을 따르고 자신의 이성을 사용하여 자신의 결론에
도달해야 한다고...굿이다
이번책으로 버지니아 울프라는 작가에게 애정+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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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키 카즈코의 특별한 자수 여행
아오키 카즈코 지음, 배혜영 옮김 / 진선아트북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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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나기 전에는 어째서 가슴이 두근거리는 걸까요.
그건 먼 곳이든 변함이 없어요.여행을 갈 때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문이 열려요.
다른 하늘의 색깔과 공기의 냄새,주고받는 
말까지 직접 보고 느낀 것에는 창조의 힌트가 있어요.
-특별한 자수 여행-

오래전 어느마켓이 열렸을때 자수로 만든 작품들을 본적이 있는데 
색색의 실들로 자수가 놓인 아기자기한 작품들을 보고 한번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정도 였는데 이 책에는 자연을 소재로한 아름다운 
작품들이 많다.그림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힐링되게 한다.사람들과 
만나며 아이디어를 얻고 항상 그 아름다움을 전하려 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어서 보는 내내 행복한 책이다책 말미에는 
책에 나오는 스티치 놓는법이 상세히 설명되어 있어서
아담한 소품만들기에 도전해볼만 하다

-자신이 가장 즐거워야 비로소 사람들에게 전할 수 있는 작품이 태어나더라고요
그 말을 듣고 깨닫는 바가 있었어요

-향기는 기억의 서랍을 열어 줘요.향기를 맡으면 어떤 기억을
떠올리거나 느낄 수 있어요 
처음 접하는데 왠지 모르게 그리워요
식물의 힘은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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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기만 한 어른이 되기 싫어서 - 난치병을 딛고 톨킨의 번역가가 된 박현묵 이야기
강인식 지음 / 원더박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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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병을 딛고 톨킨의 번역가가 된
박현묵이야기
-난치병으로 인해 중,고등학교는 다니지 못하고 병의 고통과 아픔으로 10대를 침대에서 생활했다.그때 톨킨의 세계를 탐구하며 영국 출판사에 오류를 발견하고 메일을 보내고 현묵의 지적대로 바뀐 단어가 인쇄되어 책으로 나오기까지 한다.이것이 고등학교 때 무엇을 했습니까?라는 서울대 면접 질문에 대한 대답이었다…현묵은 정신적으로도 엄청 성숙하고 긍정적이고 단단하다.자신의 장애로 우대받고 싶지 않다고 했다.
본문중.
사춘기 시절 질풍노도는 늘 침대 위에서 끝났어요.그렇다고 해도 아프다는 것으로 나를 정의하거나 무엇을 못 한 것에 대한 변명으로 삼고 싶지 않아요.내가 무엇을 못 했다면 그것은 나태함 때문이에요.장애 때문이 아니죠.나의 10대는 나태함에 아픔이 양념처럼 뿌려져 있는 상태였어요.혈우병도 장애도 저의 주인은 아니었어요.

.현묵의 이야기는 어딘가 즐비한 뻔한 인간승리의 이야기만이 아니어서 단번에 읽었다.작가 장강명은 주저없이 영웅이라고 부른다고 했다.정말 기적같은 뭉클한 책이어었다. 그리고 아픈 아들을 그렇게 훌륭히 키운 엄마에게도 너무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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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가 삶이 될 때 - 낯선 세계를 용기 있게 여행하는 법
김미소 지음 / 한겨레출판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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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 한국인 교수의 이야기
영어 교수이자 일본어 학습자.
아빠가 베트남 여자와 재혼을 하면서 10대,20대 초반에는 다문화 가정에 속에서 살면서 정규교육에서 이탈해 학교에 다니지 않는 청소년 생활도 1년.
이런 생활들을 하면 나는 어디에 속해 있는 걸까하는 의문이 항상 들었다고 했다.
언어쪽으로 발달한 사람들이 있다고 하더니 작가님이 그런거 같다.외국어를 하면서 삶에서 배운것들, 언어와 우리 삶과의 관계를 얘기한 책은 처음 인것 같다.
다른 나라 말은 억지로 외우고 공부한다 하더라도 막상 대화를 하려면 한마디 나오기가 어렵다.
언어를 공부하는 방법.언어를 공부하기 전의 태도에 대해서도 나와 있는게 외국어를 배우려는 사람,외국어를 배우고 있는사람,해외에서 생활하며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읽으면 좋은 책일것 같다.
새로운 언어.새로운 세계를 만들어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을 응원하는 책이다. 이책으로 인해 언어라는 것과 삶이라는 것을 다시 생각해 보았다.

p.36
자아가 말랑말랑해야 새로운 언어를 배울수 있다.자존심을 세우면 자신이 고립될 뿐이다.

P.135
언어를 배울때는 완벽주의자 보다 목적주의자가 되어야 한다.
실제로 완벽주의 성향과 언어불안은 연관되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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