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프가 읽은 작가들 버지니아 울프 전집 14
버지니아 울프 지음, 한국 버지니아 울프 학회 옮김 / 솔출판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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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울프 (1882-1941)
남성 작가들이 구사해온 소설 작법에서 벗어나 '의식의 흐름'기법으로 인간해방의 깊은 문학을 지행했다.

일단 책 두께가 좀 있다.
시대별로 4부로 이루어져 거의 모든 문학작품이 다 들어있는데 그 작가,작품을 울프의 시선으로 담겨져 있다.
울프...이렇게 해야 훌륭한 글을 쓰는구나 또 한번 놀랐다
작가는 예리한 관찰력이 풍부하는구나 새삼 느꼈다
이런 책을 접할수 있었던 것도 너무 행운이었다.

나는 3부 소설이라는 거울(19세기)를 제일 먼져 읽었다.스콧,제인 오스틴,제인 에어와 폭풍의 언덕,데이비드 코퍼필드...많은 작가들과 작품에 대한 글들이 꽤 흥미롭다.의식의 흐름대로 읽기를 권한다~☺️
p271 )제인 오스틴은 여전히 명료하고 차분하나 더 심오하고 더 암시적인 방법을 고안해냈을 것이다...그들이 어떤 사람인지뿐만 아니라 인생이 무엇인지 표현했을 것이다...여성중에서 가장 완벽한 작가,불멸의 작품을 쓴 작가가 죽었다.이제 한창 그녀가 자신의 성공에 확신을 느끼기 시작하고 있을때 말이다..

사실 나는 이책의 처음 서문에서부터 완전 반해 버렸다
정신의 근육운동인 독서라니..
공습경보가 울리고 어수선한 마음에도 울프에게 독서는 숨을 쉬듯 일상적이면서도 삶에 절실한 수행이었다고 ..
버지니아 울프..역시나 너무나 멋진 조언도 귀에 쏙 박혔다
책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하는 질문에
올바르게 읽어야 한다는 그 어떤 충고도 받아들이지 말고
자신의 본능을 따르고 자신의 이성을 사용하여 자신의 결론에
도달해야 한다고...굿이다
이번책으로 버지니아 울프라는 작가에게 애정+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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