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에서 1로 변화하는 과정은 우울하다'0에서 0.1 0.2 0.3 ...점점 1에 가까워지는 챕터로 되어있다. 책의 두께는 그다지 두껍지 않은 소설이지만 설렁설렁 가벼이 넘어가는 주제는 아니고 지금 세대의,유령으로 표현되는 많은 그들이 또 힘을 내고 희망을 품었으면 좋겠다.소설이긴 하지만 나오는 문구들이 따로 메모해 두고 싶은 구절이 참 많다.요즘 청년들이 취업을 하기 위해 고금분투하고 막상 취업을 해서도 이리저리 애쓰는 모습은 참 짠하고 대견하다.그 속에서 또 하나하나 삶이라는 것을 배우며 성장하겠지양이라는 주인공의 이야기는 약국에 취업해서의 이야기를 담담히 일기같은 이야기로 써나간다.첨엔 유령이라는 말이 나오고 해서 어리둥절 했는데차차 그 유령이라는 그 단어로 표현된 말들이 이해가 되었다.천천히 다시 읽어보고 싶은 소설이었다.🔖농담이어도 좋았고 진담 이라도 좋았다말뒤에 숨은 호의가 다정하게 다가왔다🔖나는 공감의 맛을 음미했다 내일은 우유식빵에 딸기댐을 발라먹지 말아야지 단맛으로 지우기에는 아까운 우울이었다🔖무엇을 믿어야할지 선택하는 과정은 젖은 운동화를 센고 다니는 일과 비슷했다멈추기 전에는 말릴수 없었다🔖관계는 가까워질수록 편업해지고멀어질수록 공평해진다
책표지부터 시선이 딱.옛날에 일본 추리,미스터리 소설을 많이 읽었다.요즘 다시 스윽 시작했는데 우리나라 작품도 읽을 거리가 많아져서 좋다.고등학교 시절 독서동아리 부원중에 유일한 여자 회원이었고 다들 자살인줄 알았던 ‘사과’의 죽음을 밝혀야 한다.범인은 7명 부원들중에 있다.모두 충분한 범행동기가 있기에 용의자가 된다.으.읽으면서 추리를 해보며 따라가 본다.범인이 있지만 없다…??부원들이 모두 감금된다.4년전 사과를 죽인 범인을 찾아내서 그애만 죽이면 된다고 범인을 찾아내지 못하면 다 죽는다고.사과아버지라고 하는 사람이 나온다.A.B,AB,O,회장,만년필,햄버거..이런 별명으로 불리는 부원들이 모두 용의자, 처음에는 아예 범인을 밝히면서 이야기를 끌어내나 했는데 아니었다.그들에게는 모두 사과를 죽일만한 작은 동기가 있었다.그래서 한사람 한사람 다 의심이 가게 만들어져 있는데사과는 겉으로는 아주 평범하고 행복해 보였는데 엄청나고 추악한 괴롭힘과 스토커를 당하고 있어서 좀 놀라기도 했다. 내가 말한 범인이 맞는가 하고 보다가 또 조금 바뀌고 하다가 마지막은 조금의 반전이.책은 수월하고 재미있게 넘어가고 표지까지 맘에 드는 책이다.
과거로 시간을 되돌리면 나는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떤 결정을 할까.지금을 살면서 결과가 마음에 안들면 다시 과거로 되돌릴수 있다면…자신의 수명과 시간을 되돌릴수 있는 은시계를 맞바꾼 남자,매일 자살을 시도하는 여자.그 남자는 시간을 되돌려 그 여자를 살려주고..서로에 인생에 들어온다.판타지.로맨스.솔직히 이 두가지는 내가 좋아하는 키워드는 아니어서 걱정했지만 첫장부터 꽤나 흥미롭게 시작되었다.약간 일본 에니메이션을 머릿속에 그리게 하고그런 분위기의 느낌이 나서 쉽게 다가왔다.소설의 내용 설정이 너무 무겁고 어둡지 않고로맨스 소설이라 그런지 달달하기도 하고살짝 미소짓게 하는 부분도 있고마음이 좀 짠한 부분도 있었는데 첫장부터 잘 넘어갔다.서로 많이 아픈 닮은 두사람.서로 위로하면서 이겨낸다…나,아이바 준 은 한 소녀의 자살을 방해하고 있다.그 소녀는 죽고 싶어 한다.언제나 혼자인 그녀는 분명 나처럼살아 있는 것 자체가 고통일 것이다.방해하지 않는게 그녀를 위한 일일지도 모른다.하지만 나는 그녀가 자살을 포기할 때까지 계속 방해할 생각이다.사신에게 내 수명을 팔아넘긴 대가로 받은이 은시계를 이용해 몇 번이든 과거로 되돌아가면서.현재를 살아가는 일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고 소중하고 의미있다는더 느끼는 오늘이다…
이 책은 가제본으로 받았다.(시작하는 글)부터 읽어보니 내가 읽어봐야 할 책이네? 라고 생각했다."매일 책을 읽어야 하고,읽고 싶고,외출할때 뭐라도 읽을 거리가 없으면 불안하고,돈이 없는 데도 책을 사고 싶고,읽지 않는 책도 책장에 쟁여놓고..." 거기에는 책좋아 하는 사람들은 책을 읽지 않는 사람들에겐 이상한 사람들이다 한다. 그리고 하나같이 왜 책을 좋아하는지 설명하지 못하는 공통점 ㅋㅋㅋ이 책은 한권이든 백권이든 '책답게' 읽도록 돕는다는 게 목적이라고 한다.책을 읽는 열가지 방법으로 나눠져 책을 소개하는데 나누는 방법이 참 맘에 든다.서평집는 아니고 작가나 책에 대한 개인적이고 서점을 하면서 생긴 에피소드도 있고 잔잔한 지식도 있고 연관된 상식도 들어있다.건강한 독서습관의 마음가짐부터알려주는데 이 책을 읽어보니 흥미로운 궁금한 책들이 또 하나둘 늘어났다사람을 읽는다재미로 읽는다빠르게 읽는다느리게 읽는다걸으며 읽는다번역을 읽는다무작정 읽는다쓰면서 읽는다겹쳐서 읽는다여러번 읽는다..이런식으로 나누어져 있어서 그때 그때 내가원하는 것으로 읽으면 될거 같아서 더 좋았다
p.42이대로 쭉, 될 수 있으면 인생의 마지막 날까지,교헤이는 아무것도 알지 못하게 한 채 형제로 있고 싶었으니까p381너무 애쓰면 안 돼,알았지?이즈미가 외치자 교헤이는 한순간어린아이가 울상을 하는 듯한 표정을짓더니,너도 !하고 소리쳤다..료가..고요하고 착하고 묵묵하고 잔잔한 사람 서른셋에 위암이라니..p75그런데도 위암에 걸렸다어째서 나인 걸까고개를 떨군 순간 마룻바닥에 눈물이 떨어졌다목안쪽에서 흐느낌이 새어나왔다료가는 이렇게 힘들면서 자신을 위해 애쓰는 가족앞에서 덤덤해하는 모습이 더 마음 아프다.여러관점에서 보는 료가의 이야기가 덤덤하게 이어지기에 더 먹먹한 소설이다 5월과 너무 어울리는 책이 아닐까 싶다.아프지만 따듯한 오렌지와 어울리는.희망의 상징 오렌지 색이 진정 의미하는 것은 희망에서 파생된 사랑의 조각이 아닐까 하는 옮긴이의 말은 모든것을 안고 있는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