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42이대로 쭉, 될 수 있으면 인생의 마지막 날까지,교헤이는 아무것도 알지 못하게 한 채 형제로 있고 싶었으니까p381너무 애쓰면 안 돼,알았지?이즈미가 외치자 교헤이는 한순간어린아이가 울상을 하는 듯한 표정을짓더니,너도 !하고 소리쳤다..료가..고요하고 착하고 묵묵하고 잔잔한 사람 서른셋에 위암이라니..p75그런데도 위암에 걸렸다어째서 나인 걸까고개를 떨군 순간 마룻바닥에 눈물이 떨어졌다목안쪽에서 흐느낌이 새어나왔다료가는 이렇게 힘들면서 자신을 위해 애쓰는 가족앞에서 덤덤해하는 모습이 더 마음 아프다.여러관점에서 보는 료가의 이야기가 덤덤하게 이어지기에 더 먹먹한 소설이다 5월과 너무 어울리는 책이 아닐까 싶다.아프지만 따듯한 오렌지와 어울리는.희망의 상징 오렌지 색이 진정 의미하는 것은 희망에서 파생된 사랑의 조각이 아닐까 하는 옮긴이의 말은 모든것을 안고 있는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