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네 설맞이 - 설날 우리문화그림책 온고지신 1
우지영 지음, 윤정주 그림 / 책읽는곰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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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문화 그림책이다.

표지의 귀여운 주인공 연이의 모습은 평소 옷차림과 다르다.

설빔을 입고 있다.

 

엄마 나도 한복 있지요?”

연이의 모습에 자신의 한복에 대해 이야기 하는 딸!

 

또닥또닥 다리미 소리가 울려 퍼지면

설이 다가온 다는 소리로 알고 있는 연이.

왜 다듬이 소리가 설이 온다는 소리예요?”

궁금증이 생겨난다.

다음 장을 읽고 나서야 이해를 한다.

집안의 여자들이 모여 가족의 설빔을 짓는다.

그림 속의 설빔 짓는 모습에는 옛날의 다리미, 인두, 바느질 함, 가위, 다듬이 돌과 방망이 등 박물관에서 볼 수 있는 물건들이 가득하다.

 

 

설 준비를 위해 장에 가신 부모님!

오늘날의 시장 모습과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엿 파는 아이의 모습에 웃음이 나고

옛날에도 모자가 있었네요?”

시장의 모습에서 옛날 조상들의 겨울 다양한 옷차림을 볼 수 있다.

 

떡치는 모습에 침을 꼴깍!

연날리기와 널뛰기

섣달 그름 설음식 준비, 새해맞이 대청소, 묻은 때 벗기기, 묵은 세배, 대불놓기 등 설날맞이 다양한 모습을 장면마다 그림과 함께 설명한다.

 

드디어 설날아침, 예쁘게 설빔입고 차례 준비를 한다.

웃어른께 세배도 하고, 떡국을 먹으며 나이 한 살을 먹는다.

 

지금을 바쁜 일상 속에 간소화된 설을 보내는데

예전 조상들이 한해를 맞이하는 모습이 이 그림책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책의 맨 뒤에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들려주는 설 이야기코너가 있다.

설은 어떤 날인지, 설이 다가오면 무엇을 준비하는지, 무슨 일을 하는지, 어떤 음식을 먹는지,

어떤 놀이를 하는지, 다른 나라에서는 설을 어떻게 맞이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있다.

우리나라 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며 아울러 세계화에 걸맞은 설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주인공 연이를 통해 아이의 시각에서 우리 조상의 설 문화를 제대로 배울 수 있는 그림책이다.

 

[이 서평은 그림책을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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